[프로야구]'서건창 역전 적시타' 넥센, 한화에 신승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1로 승리한 넥센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16.05.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첫 홈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2승1무20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 나갔다.

 반면 한화는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 시즌 30패(11승)째를 기록했다.

 넥센 선발 로버트 코엘로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4승(4패)을 챙겼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1회초. 정근우-김태균 연속안타로 2사 주자 1,2 상황에서 로사리오의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넥센의 반격이 시작됐다.

 2회말 선두타자 대니돈이 볼넷으로 1루에 진출한 상황에서 고종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3루를 만들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 넥센의 5회말 1사 3루 상황 서건창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1루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16.05.24.  [email protected]

 이어진 타석에서 박동원이 투수 앞 땅볼로 아웃 위기에 빠졌지만 로저스가 3루에서 홈으로 뛰어 들어가는 대니돈에게 빈 글러브로 태그하는 실책을 범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넥센은 5회 역전에 성공했다.

 볼넷으로 1루에 나간 김하성이 도루에 성공했고 임병욱이 희생번트로 김하성을 3루에 보냈다. 1사 3루 상황에서 서건창의 적시타가 터지며 2-1로 앞서 나갔다.

 이후 투수전으로 바뀌었다. 양 팀 모두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몇 차례 찬스를 주고 받았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한화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하주석의 행운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출했지만 마무리 김세현의 호투로 경기를 끝마쳤다.

 마무리 김세현은 1이닝동안 삼진 1개를 잡으며 시즌 12세이브를 기록, 이 부문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한화 선발 에스밀 로저스는 7⅓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았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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