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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우상호 "오바마, 히로시마서 조선인 희생자 참배해야"

등록 2016.05.27 09:34:00수정 2016.12.28 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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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할 예정이다. (원폭)희생자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핵무기 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일환이라 생각하는데 오바마 대통령에게 조선인 희생자들에게 참배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만일 오바마 대통령이 (조선인 희생자들에게도)참배한다면 이번 방문을 제국주의 범죄의 멍에를 벗는 데 악용하려는 일본 극우파의 망동에 쐐기를 박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아프리카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 "(오바마 대통령의)이번 방문으로 급속한 미일동맹 강화로 우리의 외교가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는 이런 중요한 시간에 대통령은 우간다를 방문하고 있다. 이는 누가 봐도 국제사회에서 동의받기 어려운 행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십년째 철권 독재정치하고 있는 나라에 가서 어떤 것을 하려는 건지 의아하다.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보다 우간다 방문이 급했는지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 정상외교에 있어서도 가릴 건 가리고 추진할 건 추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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