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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원희룡 제주지사 "마늘 자조금 조성해 가격하락 대비하자"

등록 2016.05.29 14:51:34수정 2016.12.28 17: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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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29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대정농협 유통센터에서 원희룡 지사가 마늘 저장상태를 돌아보면서 이 지역 마늘농가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6.05.29 (사진= 제주도청 제공).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29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대정농협 유통센터에서 원희룡 지사가 마늘 저장상태를 돌아보면서  이 지역 마늘농가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6.05.29 (사진= 제주도청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9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대정농협 유통센터에 가진 이 지역 마늘농가와 대화와 토론에서 “마늘자조금을 자체적으로 조성해 마늘가격 하락시 농가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도지사실'로 열린 이 대화와 토론의 자리에는 허창옥 이곳 출신 도의원, 이창출 대정농협장, 강성모 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한 마늘농가들이 참석했다.  

 원 지사는 이날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마늘 저온저장고를 찾아 마늘저장 상태 등을 확인했다.

 이어 이창출 대정농협장으로부터 대정농협 현황을 브리핑 받고, 마늘 농사를 비롯한 대정지역 농업현황에 대해 토론을 별였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마을 이장들이 “대정마늘이 타 지역 마늘에 비해 맛과 향은 물론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졌는데,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연구결과가 부족하다”고 건의하자 “식품연구원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마늘농가들이 “제주지역의 주아재배가 힘들다”는 건의를 받고 “농업기술원과 협의하고 농축산국 추진과제로 추진하겠다”며  동석한 농축산국장에게 “우수한 종자를 확보하는 방안을 조속히 협의해 즉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장들은 “마늘 기계화를 추진하는데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농업인구 고령화 등 현실에 맞는 기계화 정책을 펼쳐줄 것을 건의했다.

 또 “올해 마늘가격이 높은 이유가 작년 마늘가격이 떨어져 다른 작목으로 전환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며, “마늘의 적정재배 면적 확보를 위해 특정 작물에 쏠림현상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마늘가격이 좋을 때 마늘자조금을 자체적으로 조성해 마늘가격 하락시 농가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늘농가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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