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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종합]김현수, 데뷔 첫 홈런 작렬…강정호·박병호는 무안타

등록 2016.05.30 12:07:30수정 2016.12.28 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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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AP/뉴시스】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3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 17경기 만에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홈으로 들어와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6.05.30.

【클리블랜드=AP/뉴시스】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3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 17경기 만에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홈으로 들어와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6.05.30.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5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선발 출전했지만 나란히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4-4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7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17경기 만에 터진 홈런으로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최근 5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기회를 부여받은 김현수는 필요한 순간 홈런을 터뜨리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김현수는 시즌 타율 0.386에서 0.383(47타수 18안타)로 소폭 하락했고 1홈런 3타점 6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74로 끌어 올렸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와 승부한 김현수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92마일(약 148㎞)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 2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해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김현수는 팀이 4-3으로 추격을 허용한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의 바뀐 투수 댄 오데로에게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동점이던 7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우완 제프 맨십과의 대결에서 0볼 2스트라이크 때 침착하게 연속 볼 2개를 골라냈다.

 이후 5구째 92마일(약 148㎞) 투심 패스트볼을 힘껏 잡아당겼다. 방망이에 정확하게 걸린 이 타구는 빠르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 관중석으로 향했다.

 김현수의 홈런으로 볼티모어는 균형을 깨고 5-4로 앞섰다. 7회말 수비에서 조이 리카드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틀 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지명타자로 출전해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던 강정호는 전날 휴식을 취한 뒤 선발로 복귀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타석부터 헛스윙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실책으로 첫 출루에 성공했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두 타석 모두 3루 땅볼에 그치며 안타를 때려내는데 실패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308에서 0.286(56타수 16안타)로 2할대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팀이 4-2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안 센테노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11번째 득점.

 이후 5회 2사 2, 3루 득점권 찬스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14(79타수 16안타)로 하락했다.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는 이날 팀이 4-5로 뒤진 9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을 당해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0.257에서 0.254(71타수 18안타)가 됐다.

 경기는 미네소타가 5-4로 승리해 시애틀과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달렸다.

 오승환(34)이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에 1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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