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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양혜규 'K-아트' 선봉…스위스아트바젤·포르투갈·파리서 개인전

등록 2016.06.13 11:02:22수정 2016.12.28 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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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솔 르윗 뒤집기 – 23 배로 확장 후 셋으로 나뉜, 세 개의 탑이 있는 구조물', 각 438 x 426 x 426 cm Courtesy of Kukje Gallery,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서울=뉴시스】'솔 르윗 뒤집기 – 23 배로 확장 후 셋으로 나뉜, 세 개의 탑이 있는 구조물', 각 438 x 426 x 426 cm Courtesy of Kukje Gallery,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국제갤러리 소속 작가 양혜규가 세계미술시장을 누비고 있다. 스위스·포르투갈·파리등에서 잇따라 개인전을 개최한다.

 먼저 16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아트바젤 언리미티드 섹션에 참가한다. 세번째 선정작가다.  언리미티드 섹션에 참여하며, 올해 주요출품작은 2015년 작업한 '솔 르윗 뒤집기' 연작이다.

 '솔 르윗 뒤집기 – 23 배로 확장 후 셋으로 나뉜, 세 개의 탑이 있는 구조물'은 500개 이상의 독립된 부품들로 이루어진 대형 블라인드로 설치작이다.

 솔 르윗의 1986년도 작 '세 개의 탑이 있는 구조물'의 입방체 형태와 구성을 차용하되, 23배 확장하고 거꾸로 걸면서 역사적인 단일 모듈형태에 관한 사고를 자신이 오랜 기간 실험해온 재료와 결합시킨다.

【서울=뉴시스】포르투갈 포르투의 세할베스 공원 내 전시 시뮬레이션 이미지 Courtesy of the artist,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서울=뉴시스】포르투갈 포르투의 세할베스 공원 내 전시 시뮬레이션 이미지 Courtesy of the artist,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솔 르윗 뒤집기' 연작은 2015년 3월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열린 양혜규의 개인전 «코끼리를 쏘다 象 코끼리를 생각하다»에서 세 개의 단위로 구성되어 있는 단일 정육면체를 전시하면서 최초로 실험되고 선보였다. 작년 9월 리옹 비엔날레에서는 변형된 형태로 전시되었고, 아트바젤에서도 그 변신을 계속할 예정이다.

 아트 바젤 언리미티드 섹션은 기존의 고전적인 미술전시 개념에서 벗어나 대형 조각작품과 회화작품, 영상작품, 대규모 설치작품을 비롯하여 퍼포먼스까지 포함하는 실험적인 플랫폼이다. 스위스 출신 큐레이터 지아니 젯처(Gianni Jetzer)가 기획했다. 양혜규를 비롯하여 제임스 로젠키스트, 아이 웨이웨이, 폴 매카시 등의 작품이 출품된다.

 양혜규는 아젤바젤참가 후 22일부터 포르투갈 세할베스 현대미술관으로 간다.

설치작가 양혜규

설치작가 양혜규

신작 '불투명 바람이 부는 육각 공원'이 세할스 미술관이 자랑하는 야외공간에 12월 18일까지 약 6개월간 전시한다. 다양한 크기의 무동력 흡출기와 함께 부분적으로 아치형을 띠는 총 다섯 개의 탑들은 모두 동일한 크기의 정사각형을 단위로 삼고, 서로 다른 세가지 색조를 띤 벽돌로 지어진다. 이슬람 문화에서 발달한 대칭적인 기하학 구조를 조각적으로 차용했다.

 또 7월5일부터 프랑스 파리 소재의 퐁피두 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펼친다. '좀처럼 가시지 않는 누스'Lingering Nous를 통해 블라인드 설치 신작 및 구작 영상 에세이 4편을 전시한다. 발광 다이오드를 포함한 색색의 블라인드 구조 작품이 퐁피두 강당 센터 내 강당에 설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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