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나포한 불법조업 중국 어선 등 30척 내달 폭파
신문에 따르면 수시 푸자스투티 해양어업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해역에 무단으로 들어와 조업한 외국 어선 30척을 내달 폭파해 침몰시키라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시 장관은 취임 이래 인도네시아에서 불법으로 어로작업을 펼치다가 적발당한 외국 어선 176척을 폭파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2014년 집권 후 인도네시아 수역에 허가 없이 들어와 조업하는 외국 어선이 해군과 해경에 적발당하면 바로 몰수해 폭파 처분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아울러 해군과 해경에 인도네시아 영해를 침범하는 외국 선박 10~20척을 일벌백계 차원으로 격침하라는 명령까지 내렸다.
그간 폭파된 외국 선박은 주로 인도네시아와 인접한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베트남 어선이지만 최근 들어선 남중국해 남단의 인도네시아 해역에 진출이 빈번한 중국 어선도 점차 늘면서 양국 간 갈등을 빚고 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