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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탁구]첫 올림픽 앞둔 정영식 "목표는 크게 잡아야죠"

등록 2016.06.24 18:09:00수정 2016.12.28 17: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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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장세영 기자= 2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슈퍼시리즈 코리아오픈 개인 단식 32강 한국 정영식과 영국 리암 피치포드와의 경기에서 한국 정영식이 득점을 올리고 환호하고 있다. 2016.06.23. photothink@newsis.com

【인천=뉴시스】장세영 기자= 2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슈퍼시리즈 코리아오픈 개인 단식 32강 한국 정영식과 영국 리암 피치포드와의 경기에서 한국 정영식이 득점을 올리고 환호하고 있다. 2016.06.23.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권혁진 기자 =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남자 탁구 국가대표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이 "쉽지는 않겠지만 개인전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영식은 2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6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단식 32강전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영식은 수년 전부터 탁구계가 주목했던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차곡차곡 기량을 쌓은 정영식은 자력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정영식은 이상수(26·삼성생명)와 함께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출전한다. 개인전의 경우 중국세가 워낙 강해 입상이 쉽지 않지만 정영식은 자신있게 붙어보겠다는 각오다.

 정영식은 "선배들도 높은 확률이 아닌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유승민 코치님은 유럽과 중국 세를 모두 넘고 금메달까지 땄다. 한국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강하다는 것을 나도 보여주고 싶다"고 눈빛을 반짝거렸다.

 목표도 크게 잡았다. 금메달이다. 어렵다는 것을 본인도 물론 잘 안다. 세계랭킹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중국을 넘고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에 가깝다. 하지만 어차피 사람이 하는 일인만큼 변수는 있다는 생각으로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른 나라 선수들은 메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 외 다른 국가 선수들을 타깃으로 대회를 준비한다. 그러다가 중국 선수와 붙으면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진다"고 전한 정영식은 "어차피 메달을 따려면 중국을 넘어야 해 중국 선수들을 타깃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중국에 대비하면 다른 선수들 대비는 저절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6월 현재 정영식의 세계랭킹은 12위다. 코리아오픈에서 세계랭킹을 10위선까지 끌어올려야만 개인전에서 8강 시드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

 25일 16강에서 맞붙을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의 장지커(중국)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마룽은 지난주 일본오픈에서 정영식을 세트스코어 4-0으로 완파했다. 비록 패했지만 정영식은 1,2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벌이며 마룽을 긴장시켰다. 

 정영식은 "주위에서는 최근 컨디션이 좋은데 대진운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나는 지금 중국 선수들과 많이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번이라도 더 경기를 해야 올림픽 때 이길 확률이 올라갈 수 있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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