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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리그]포항, 최용수 떠난 서울 제압

등록 2016.06.25 21:23:18수정 2016.12.28 17: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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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8일 오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포항 심동운이 추가골을 넣은 후 양동현과 손을 맞잡고 있다. 2016.05.0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가 최용수 감독이 떠난 FC서울을 제압했다.

 포항은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6라운드에서 양동현, 심동운의 연속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5승6무5패 승점 21)은 6위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 5월18일 서울을 상대로 한 9라운드에서 3-1로 이긴데 이어 연승을 이어가 천적으로 자리잡았다.

 선두권 경쟁 중인 서울(9승3무4패 승점 30)은 2경기 연속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며 주춤했다.

 서울은 최용수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으로 떠난 뒤, 사령탑 공백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다음 주에 황선홍 신임 감독이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공교롭게 황 감독은 과거 포항 사령탑에 앉은 적이 있다. 이날 경기는 황 감독의 서울 감독 부임을 앞두고 묘한 기류 속에서 펼쳐졌다.

 포항이 경기 시작 4분 만에 물꼬를 텄다. 강상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땅볼 크로스를 양동현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전반 30분에도 양동현의 패스를 받은 심동운이 침착한 왼발 슛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수 2명을 따돌리는 절묘한 개인기가 돋보였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아드리아노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서울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아드리아노는 10호골을 신고한데 만족했다.

 수원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30분에 터진 곽광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수원(3승9무4패 승점 18)은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드래곤즈는 인천유나이티드를 1-0으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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