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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종합]오지현,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연장 우승…통산 2승

등록 2016.06.26 19:17:04수정 2016.12.28 17: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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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6일 경기 안산시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린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16 FR에서 우승한 오지현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16.06.26. (사진=KLPGA 박준석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6일 경기 안산시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린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16 FR에서 우승한 오지현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16.06.26. (사진=KLPGA 박준석 제공)  [email protected]

여고생 성은정, 18번홀 트리플 보기로 우승 문턱 좌절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오지현(20·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총상금 7억원)'에서 연장 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오지현은 26일 경기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652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위로 대회를 마쳤다.

 '여고생 골퍼'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 2학년)이 18번홀(파5)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10언더파로 주저 앉은 가운데 오지현은 먼저 경기를 마친 최은우(21·볼빅)와 함께 동률을 이뤘다.

 3명이 연장 승부에 돌입하며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판에서 성은정과 최은우가 먼저 버디 퍼트에 실패했다.

 세번 째 샷을 홀컵 가장 가까이 붙였던 오지현은 3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극적인 우승을 확정지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6일 경기 안산시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린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16 FR에서 우승한 오지현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6.26. (사진=KLPGA 박준석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6일 경기 안산시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린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16 FR에서 우승한 오지현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6.26. (사진=KLPGA 박준석 제공)  [email protected]

 오지현은 "전날 3라운드와 앞서 4라운드에서도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기에 자신 있었다"면서도 "경기가 초반에는 너무 안 풀려서 힘들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더니 행운이 찾아왔다. 역시 골프는 장갑을 벗어봐야 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던 오지현은 7개월여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은 오지현은 상금랭킹에서도 2억7900만원으로 6위에 올랐다.

 오지현은 "사실 상상을 못했다"며 "올해 시즌 전 목표 2승인데 제주도 대회부터 마음을 비우고 대회에 임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2승을 하고 나서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라운드 2위로 출발해 2, 3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며 2012년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21·롯데) 이후 4년 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노렸던 성은정은 통한의 18번홀에서 무너지며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6일 경기 안산시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린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16 FR에서 성은정이 5번홀에서 아이언 티샷하고 있다. 2016.06.26. (사진=KLPGA 박준석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6일 경기 안산시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린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16 FR에서 성은정이 5번홀에서 아이언 티샷하고 있다. 2016.06.26. (사진=KLPGA 박준석 제공)  [email protected]

 성은정은 대회 마지막 날 17번홀까지 2타를 더 줄이며 2위에 3타 차 앞서며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18번홀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트리플 보기를 범해 연장 승부를 허용했다. 연장에서도 버디 기회를 놓치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며 10언더파로 먼저 대회를 마친 최은우는 성은정의 막판 부진으로 행운의 연장 승부를 펼쳤으나 우승의 행운까지는 따라주지 못했다.

 올시즌 4승을 올리며 KLPGA 투어 최강자로 등극한 '대세' 박성현(23·넵스)은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으며 막판 뒷심을 발휘했지만 선두 그룹에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타를 줄인 박성현은 최종 9언더파 289타로 같은 3타를 줄인 김지현(25·한화)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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