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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추신수, '2루타 포함 시즌 첫 3안타 맹타…타율 0.270

등록 2016.06.27 07:42:16수정 2016.12.28 17: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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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Rangers' Shin-Soo Choo, of South Korea, fouls off a pitch against the Chicago White Sox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Thursday, March 10, 2016, in Surprise, Ariz. (AP Photo/Ross D. Franklin)

김현수·박병호는 결장, 소속팀은 승리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한 경기 3안타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멀티히트 경기를 3차례 했던 추신수는 첫 3안타 경기와 함께 지난 23일 신시내티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70(63타수 17안타)으로 크게 올랐다. 시즌 득점은 13개로 늘었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활발하게 돌았다.

 1회말 팀의 톱타자로 보스턴 선발 클레이 벅홀츠를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 90마일(약 145㎞)짜리 직구를 때려 중견수에게 굴러가는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 타자 이안 데스몬드의 안타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연속 안타로 팀의 선취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1회에만 3점을 뽑아내며 3-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 주자 브라이언 홀리데이가 2루 도루에 실패하며 돌아섰다.

 5회 선두타자로 다시 등장한 추신수는 벅홀츠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전 안타로 연결하며 시즌 4번째 멀티 경기를 완성했다.

 방망이를 뜨겁게 달군 추신수는 5-1로 앞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히스 헴브리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초구 낮게 떨어지는 79마일(약 127㎞)짜리 커브를 때려 좌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추신수는 팀의 6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텍사스는 이날 추신수의 3안타 활약과 선발 마틴 페레즈의 6이닝 1실점 호투로 보스턴에 6-2로 승리했다.

 2연승 한 텍사스는 49승2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결장하며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전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차례 출루했던 김현수는 더블헤더 2차전에 이어 이날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장단 17안타를 때려내며 탬파베이를 12-5로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전적 45승3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 역시 이날 팀의 뉴욕 양키스 원정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박병호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 등 타격 부진을 겪으며 타율이 1할대(0.194)로 떨어졌다.

 박병호가 빠진 가운데 미네소타는 3타자 연속 홈런 등 무려 6개의 홈런포를 앞세워 양키스를 7-1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24승(51패)째를 거둔 미네소타는 승률 0.320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여전히 최하위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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