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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성폭행 혐의' 박유천 이번주 소환

등록 2016.06.27 12:32:27수정 2016.12.28 17: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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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청소년과 함께하는 안보사랑 페스티벌'에서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6.02. suncho21@newsis.com

"정황 파악 위해 유흥업소 압수수색…조폭개입설도 확인 중"  "메피아 관련 수사·프로야구선수 도박 의혹, 조만간 마무리"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연기자 겸 가수 박유천(30)씨를 이번주 소환해 조사한다.

 이상원 서울경찰청장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청사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박씨를 이번 주말쯤 부르고 이후 몇 차례 더 부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청장은 "확인해야할 상황이 있어 부르는 것"이라며 "박씨는 공갈, 무고 등 고소인이다. 피의자이지만 피해자인 상황이라 수사할 게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 수사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조폭개입설 등이 나오지만 다 확인을 해야한다. 현재 수사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박씨 사건과 관련된 유흥업소 4곳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서는 "전표나 그 당시에 누구와 술을 먹었는지, 먹었으면 정황은 어땠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확인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성매매 등 혐의 부분이 확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 측이 고소인들의 고소장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한 것에는 "고소장 공개는 피고인에 대한 정보공개라 어려울 것 같다"며 "수사하는 입장에서 이러한 경우는 없다. 내용 자체가 피해자에 대한 성행위 등이 있어 명예훼손 부분도 걸려있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박씨 사건에 조폭이 개입됐다는 설에 대해 "확인 중에 있다"며 "조폭이 개입을 했다 안했다 여부는 구체적으로 수사해야 알 수 있다. 조폭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라고 답변했다.

 또 메피아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구의역 사고 과실 관련 서울메트로와 은성psd 등 관계자 9명을 입건했고 보강 수사 중이다"며 "지능범죄수사대는 근원적으로 왜 이런 사고가 발생했는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일부 과다하게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선 배임도 확인 중이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성환, 안지만 등 프로야구 선수 마카오 원정도박 의혹 관련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며 "선수들은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좀 더 정확하게 보기 위해 두 명 정도 더 조사 중이다. 그것만 확인되면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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