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제

[마감시황][종합]코스피, 기관 '대량 매수'에 막판 반등 성공…코스닥 0.15% ↑

등록 2016.06.27 16:00:50수정 2016.12.28 17:16: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국내 증시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다 기관 매수세 등에 힘입어 강보합 수준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61포인트(0.08%) 오른 1,926.85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0.96포인트(0.15%) 오른 648.12로 마감됐다. 사진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신증권 본사 객장 모습. 2016.06.2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코스피 지수가 브렉시트 충격을 딛고 장 막판 반등하면서 상승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포인트, 0.08% 상승한 1926.85로 마감했다. 영국 국민투표 충격으로 지난 24일 3.09% 급락한 이후 하루만에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23.39포인트(1.21%) 하락한 1901.85로 출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1900선 부근에서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줄어들면서 결국 장 마감 직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12억원, 236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406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 증시가 2.39% 상승마감 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으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의료정밀 업종이 2.95% 상승했고, 섬유의복(1.54%), 철강금속(1.32%), 전기가스(1.29%)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업종은 2.10% 하락했고, 보험(-1.59%), 건설(-1.40%), 기계(-1.29%) 등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종목이 압도했다. 15위권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4%), 네이버(-3.92%), 삼성물산(-1.29%), 삼성생명(-0.70%)만 하락했다.

 한국전력(1.39%), 아모레퍼시픽(0.12%), SK하이닉스(0.79%), 신한지주(2.01%)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차(1.43%), 현대모비스(1.55%), 기아차(0.68%) 등 자동차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과 경쟁하는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일대비 0.96포인트(0.15%) 상승한 648.12에 거래를 마쳤다.

 2.77%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중 3.12% 떨어지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사들이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이날 외국인이 112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3억원, 35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SK머티리얼즈(3.15%), 컴투스(2.70%), 동서(1.82%)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썬코어는 사우디 킹덤 차이나타운 개발 시행권 계약 체결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