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종합]코스피, 기관 '대량 매수'에 막판 반등 성공…코스닥 0.15% ↑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포인트, 0.08% 상승한 1926.85로 마감했다. 영국 국민투표 충격으로 지난 24일 3.09% 급락한 이후 하루만에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23.39포인트(1.21%) 하락한 1901.85로 출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1900선 부근에서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줄어들면서 결국 장 마감 직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12억원, 236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406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 증시가 2.39% 상승마감 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으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의료정밀 업종이 2.95% 상승했고, 섬유의복(1.54%), 철강금속(1.32%), 전기가스(1.29%)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업종은 2.10% 하락했고, 보험(-1.59%), 건설(-1.40%), 기계(-1.29%) 등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종목이 압도했다. 15위권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4%), 네이버(-3.92%), 삼성물산(-1.29%), 삼성생명(-0.70%)만 하락했다.
한국전력(1.39%), 아모레퍼시픽(0.12%), SK하이닉스(0.79%), 신한지주(2.01%)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차(1.43%), 현대모비스(1.55%), 기아차(0.68%) 등 자동차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과 경쟁하는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일대비 0.96포인트(0.15%) 상승한 648.12에 거래를 마쳤다.
2.77%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중 3.12% 떨어지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사들이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이날 외국인이 112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3억원, 35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SK머티리얼즈(3.15%), 컴투스(2.70%), 동서(1.82%)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썬코어는 사우디 킹덤 차이나타운 개발 시행권 계약 체결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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