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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6연패' 김남성 감독 "전력, 올라오는 중…홈에서 2승 목표"

등록 2016.06.27 18:20:33수정 2016.12.28 17: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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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6일(한국시간) 캐나다 새스커툰의 서스크렐 센터에서 열린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B조 6차전 한국 대 중국 경기, 승리한 중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중국에 1-3(25-18 23-25 17-25 23-25)으로 역전패했다. 2016.06.27. (사진=FIV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김남성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이 월드리그에서의 잇따른 패배에도 "전력상 상승세"라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한국은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새스커툰의 서스크렐 센터에서 열린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B조 6차전에서 중국에 1-3(25-18 23-25 17-25 23-25)으로 역전패했다.

 지난주 일본 오사카에서 치러진 1주차 3경기를 모두 패한 김남성호는 2주차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해 6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김 감독은 "비록 연패 중이지만 특별히 나쁜 점은 없다"며 "1주차 경기에 비해 나름대로 실책을 줄였고, 전력상 상승세로 끝났다"고 평했다.

 이어 "세터 한선수를 중심으로 한 '스피드 배구'는 90점을 줄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곽명우가 부상을 당해 한선수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실책으로 연결된 부분이 있지만, '스피드 배구'는 어느 정도 성공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연패 이유로는 조직력의 부재를 꼽았다.

 그는 "대표팀이 손발을 맞춘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올림픽 예선부터 (약 3~4달간)팀워크를 다진 일본, 중국과 비교하면 짧다"고 아쉬워했다.

 또 "중국전은 선수들이 80~90%의 경기력만 발휘해주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2세트 서브로 주도권을 잡고도 2세트를 잡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심판 판정이 컸다"고 했다.

 3주차 경기에서는 반격을 다짐했다. 한국은 7월1일부터 체코, 이집트, 네덜란드를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불러들여 3주차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한국에 가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일단 올림픽에 나서는 이집트를 잡는 것이 목표"라며 "홈 이점을 살려 2승까지 노려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성민과 곽명우가 부상에서 회복해 가세할 것으로 기대한다. 엔트리 13명을 풀가동해 승리를 따내겠다"며 "선수들이 90% 이상의 컨디션만 보여주면 어느 팀을 만나도 승리가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선수들이 굳은 결의로 나섰음에도 연패에 빠져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을 것 같다"며 "선수나 코칭스태프 모두 도약의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겠다. 홈에서는 두 번 다시 실수하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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