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치

추혜선, 미방위 배정 요구 접어…농성 해제

등록 2016.06.29 16:39:16수정 2016.12.28 17:17: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배정에 반발해 농성에 돌입했던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농성을 접고 외통위 활동에 전념할 것을 밝히고 있다. 2016.06.2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배정에 반발해 농성에 돌입했던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농성을 접고 외통위 활동에 전념할 것을 밝히고 있다. 2016.06.29  [email protected]

미방위 요구 멈추고 외통위원직 수용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2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재배정 요구를 철회하고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으로 상임위원회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오늘 미방위 재배정을 요구하는 농성을 끝내고 외교통일위원회 배정을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언론분야 전문가 출신인 그는 "내게 미방위는 단순히 희망 상임위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었다. 나를 믿고 국회에 보내주신 유권자와의 약속을 지키는 문제였다"며 "그 분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의무다. 그 막중한 무게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저는 국회 농성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향후 외통위 활동과 관련, "김대중정부의 햇볕정책과 노무현정부의 평화번영 정책은 군사정부의 대결주의 시대가 종말을 고한 뒤 국내외의 평화통일론자들이 모두 힘을 합쳐 입안한 우리 시대 최고의 국가안보·평화지향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 정책의 당당한 계승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자당 소속 언론전문가 추혜선 의원의 농성장에서 지원 농성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심상정 대표, 추혜선 의원, 윤소하 의원.  추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아닌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정된 것과 관련, 전문성에 맞는 상임위 배정을 요구하며 7일째 로텐더홀에서 농성중이다. 2016.06.2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자당 소속 언론전문가 추혜선 의원의 농성장에서 지원 농성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심상정 대표, 추혜선 의원, 윤소하 의원.  추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아닌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정된 것과 관련, 전문성에 맞는 상임위 배정을 요구하며 7일째 로텐더홀에서 농성중이다. 2016.06.20.  [email protected]

 추 의원은 다만 "원구성을 하고 상임위를 배정할 때마다 반복되는 소수 정당의 소외 문제는 이제 나를 마지막으로 끝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정의당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인에서 5인 이상으로 바꾸는 국회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고자 한다"고 국회 제도개선 의지를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 면담을 했지만 상임위 재배정이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의 반대로 상임위원 정수 조정이 어려웠고 더불어민주당 내 위원 사보임 논의 난항 탓에 미방위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의원은 14일부터 보름간 국회 본청에서 정 의장과 여야 원내지도부에게 미방위 배정을 요구하며 농성을 해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