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러시아 조정협회 "금지약물 사고로 복용했다"

등록 2016.07.02 00:54:43수정 2016.12.28 17:18: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런던=AP/뉴시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8일(현지시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러시아 육상선수 국제경기 출전 금지 연장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IOC는 이날 전화회의로 이사회를 열고 발표한 성명에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러시아 육상선수 국제경기 출전 금지 연장 결정을 전적으로 환영하고 지지하며 존중한다며 모든 선수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 실시한 도핑 단속을 위한 더 광범위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스케이트 팬이 지난 2014년 2월18일 소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중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남자 1만 m 스피드스케이팅 경기 시작 전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있다. 2016.06.19 

【모스크바=AP/뉴시스】강덕우 기자 = 러시아 육상계가 도핑 스캔들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조정(漕艇)팀도 도핑 혐의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 하지만 러시아 조정협회가 선수들의 도핑이 '사고'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러시아 조정 금메달리스트 세르게이 페도로브체브가 지난 5월 금지약물 트라이메타지딘(Trimetazidine)성분 양성 반응을 받았다. 이에 따라 러시아 남성 쿼드러플 스컬스 조정팀 전원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조정팀이 참가 자격을 박탈당하자 러시아 조정협회의 베니아민 벗 회장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 R-스포츠 뉴스통신을 통해 "페도로브체브가 양성 반응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의도적으로 복용한 것이 아닌 사고였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금지약물이 사고로 선수의 체내에서 발견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그러면서도 페도로브체브 선수의 출전금지는 인정할 수 있지만,쿼드러플 스컬스 4인조 중 3명이 다른 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팀의 자격박탈로 예선전에서 3위를 기록한 뉴질랜드 팀이 대신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 도핑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러시아 육상계의 출전여부가 이번 주 내에 결정될 예정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러시아 육상 선수 10명에 대해 개인자격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를 심사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