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조정협회 "금지약물 사고로 복용했다"
러시아 조정 금메달리스트 세르게이 페도로브체브가 지난 5월 금지약물 트라이메타지딘(Trimetazidine)성분 양성 반응을 받았다. 이에 따라 러시아 남성 쿼드러플 스컬스 조정팀 전원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조정팀이 참가 자격을 박탈당하자 러시아 조정협회의 베니아민 벗 회장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 R-스포츠 뉴스통신을 통해 "페도로브체브가 양성 반응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의도적으로 복용한 것이 아닌 사고였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금지약물이 사고로 선수의 체내에서 발견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그러면서도 페도로브체브 선수의 출전금지는 인정할 수 있지만,쿼드러플 스컬스 4인조 중 3명이 다른 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팀의 자격박탈로 예선전에서 3위를 기록한 뉴질랜드 팀이 대신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 도핑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러시아 육상계의 출전여부가 이번 주 내에 결정될 예정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러시아 육상 선수 10명에 대해 개인자격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를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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