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이 저항해야할 대상은 정부 아닌 북한"
【성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15일 경북 성주군청에서 열린 사드배치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성난 주민들에 의해 버스에 갇혀 있던 황교안 국무총리가 오후 5시께 승용차로 탈출을 시도하다 또다시 막히자 차에서 내려 경호원들과 함께 걷고 있다. 016.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7일 경북 성주군 현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황교안 국무총리 등에게 달걀과 물병을 던지고 6시간여 동안 길을 막은 것과 관련 "대한민국 국민이 저항해야할 대상은 핵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는 김정은의 북한이지 그 위협에 대처하려는 대한민국 정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하며 "참담하고 착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새누리당은 전날 논평을 통해 "지금은 하나 된 대한민국의 힘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성주주민들의 심정을 이해하지만 국가안보에 직결된 사안이라 기밀 관련 사항들이 많아 미리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했음을 주민들이 양해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