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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노후차 교체 지원규정 발표…신에너지차 구입시 190만원

등록 2024.04.27 11:59:48수정 2024.04.27 12: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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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차 교체도 132만원 보조금 제공

[베이징(중국)=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구형 자동차를 신제품 교체(以舊換新·이구환신)할 때 지원 세부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오후 베이징 둥청구 왕푸징 거리에 있는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 판매장에서 방문객들이 차량을 살펴보는 모습. 2024.04.27

[베이징(중국)=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구형 자동차를 신제품 교체(以舊換新·이구환신)할 때 지원 세부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오후 베이징 둥청구 왕푸징 거리에 있는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 판매장에서 방문객들이 차량을 살펴보는 모습. 2024.04.2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구형 자동차를 신제품 교체(以舊換新·이구환신)할 때 보조금 지원 규정을 발표했다.

26일 중국 상무부는 6개 정부부처와 함께 ‘자동차 이구환신 보조금 시행 세부규칙’을 발표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 등 14개 부처는 지난 12일 공동으로 ‘소비재 이구환신 촉진 행동방안’(이하 행동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행동방안에는 중앙정부가 지방 당국과 협력해 노후차와 오래된 가전제품을 교체하는 소비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배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에 발표된 규정에는 구체적인 보조금 금액이 포함됐다.

배출가스 규제기준인 국3(國三)급 이하의 노후 석유 연료차, 2018년 4월30일 이전 구입한 신재생에너지차를 신형 신재생에너지차로 교체할 경우 1만위안(약 19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배기량 기준 국3(國三) 이하의 노후 석유 연료차를 폐차하고 배기량 2000cc이하의 석유 연료차를 구입할 경우에는 7000위안(약 132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국은 지난 3월 정기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내수를 확대해 부진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후 차량과 가전을 대상으로 이구환신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3월 전인대 관련 기자회견에서 “현행 기준인 국3에 미치지 못하는 승용차는 1600만대 이상이고, 이 가운데 챠량이 15년 이상 된 승용차는 700만대를 넘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행 중국 규정에 따르면 화물차에 대해 최장 15년 사용이후 폐차해야 하며 일반 승용차는 강제 폐차 기한이 정해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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