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의원전용 주차장 부활조짐 논란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의회가 전반기때 의원들의 특권을 내려놓겠다며 폐지했던 의원전용 주차장을 2년만에 재추진하고 있어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사진은 22일 오전 시의회 지하1층 주차장에 설치된 안내문과 주차방지 러버콘. 2016.07.22.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의회(의장 김경훈)가 특권을 내려놓겠다며 폐쇄했던 의원전용주차장을 2년만에 부활시킬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이르면 25일부터 시의회건물 1층 지하주차장 18면에 대해 회기중 의원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차량을 통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의회 사무처는 이를 위해 이날 오전 지하주차장에 '의회 회기중이므로 주차를 양보해달라'는 팻말과 주차방지 러버콘을 사전 설치했다.

 앞서 대전시의회는 지난 2014년 7월 김인식 제7대의회 전반기 의장이 "특권을 내려놓는 차원에서 시의원을 위한 주차장 통제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전용 주차장을 폐쇄했고 전반기 의정성과로 대대적으로 홍보해왔다.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의회가 전반기때 의원들의 특권을 내려놓겠다며 폐지했던 의원전용 주차장을 2년만에 재추진하고 있어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사진은 22일 오전 시의회 지하1층 주차장 18면에 설치된 안내문과 주차방지 러버콘. 2016.07.22. [email protected]

  시의회 관계자는 "회기중 시의원들의 불편이 있고 시의회를 찾는 내방객이 주차에 어려움이 있다는 말이 나와 회기만이라도 전용주차장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도 최근 시청 남문주차장에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최고위층 간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주차장을 조성했다가 여론의 비판이 일자 이를 폐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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