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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도심 사드반대 집회 잇따라…대학생 1명 연행

등록 2016.07.23 15:30:10수정 2016.12.28 17: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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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 정부가 한·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 결정에 강력 반발하며 경제·군사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는 가운데 동부 미사일 부대에서 퇴역한 예비군 100명이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최근 동부의 모 군구 공군 미사일 여단 기지에서 100명에 가까운 예비군이 현역 군인과 함께 군사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 6월21일 동부 해안에서 미사일 부대가 최신형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사진출처: 중국 제팡쥔르바오) 2016.07.14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주말인 23일 서울 도심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반대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서울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사드배치 반대 및 자주통일 선봉대 선전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사드로 대한민국을 보호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오로지 미국을 위한 것"이라면서 "정부는 사드배치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학생행진은 오전 11시 명동역에서 출발하는 사드반대 대행진을 열고 재벌책임 강화와 사드배치 반대를 촉구했다.

 전국학생행진은 "사드배치가 경북 성주 주민들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과 계층을 막론하고 전 국민의 안전과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북한의 미사일로부터 우리의 안보를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미국간 군사적 대치와 긴장만 고조시킨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명동에서 을지로, 청계로 등 방향으로 거리행진 도중 광화문사거리 횡단보도 위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이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대학생 1명을 연행했다.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과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은 오후 4시30분 세종로 공원에서 사드 한국배치 반대 결의대회를 연다.

 이들은 "한미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거론하며 동맹 강화에 전력을 쏟고 있지만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갈등은 한반도의 전쟁구조와 청산되지 않고 있는 적대적 관계로부터 기인한 문제"라면서 "근본적인 관계정상화와 평화체제 구축 노력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세종로공원~동화면세점~일민미술관~청계광장 남측까지 행진을 할 예정이다.

 사드배치반대전국대책회는 오후 6시 청계광장 남측에서 사드배치반대 범국민행동을 연다. 이들은 정부서울청사까지 행진을 하며 사드배치의 부당성도 알릴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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