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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터키, 대통령 경호부대도 해체

등록 2016.07.24 08:59:37수정 2016.12.28 17: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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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AP/뉴시스】비날리 이을드림 터키 총리가 22일 지난주 실패로 끝난 터키 쿠데타의 배후 세력이 아직 모두 체포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지난주 쿠데타가 친정부군에 진압된 후인 16일 수도 앙카라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이을드림 총리의 모습. 2016.7.22

【앙카라=AP/뉴시스】비날리 이을드림 터키 총리가 22일 지난주 실패로 끝난 터키 쿠데타의 배후 세력이 아직 모두 체포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지난주 쿠데타가 친정부군에 진압된 후인 16일 수도 앙카라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이을드림 총리의 모습. 2016.7.22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 발동한 첫 칙령에 따라 사립학교와 자선단체, 노조, 의료기관 등 1000여개의 기관들을 폐쇄한 터키 정부가 대통령 경호부대에 대해서도 해체조치를 내렸다.

 비날리 이을드림 터키 총리는 23일(현지시간) 현지 TV방송 '아 하베르'와의 인터뷰에서 " 대통령 경호부대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며 해체를 공식 확인했다.

 BBC에 따르면, 군 엘리트 조직인 대통령 경호부대 대원 약 2500명 중 약283명이 이번 쿠데타와 관련해 체포된 상태이다.이을드림 총리는 "추가 체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매체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가 쿠데타 배후 세력으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학자 페툴라 귤렌의 조카 무함마드 사이트 귤렌도 동북부도시 에르주룸에서 쿠데타와 연루된 혐의로 구속됐다. 에르주룸은 귤렌의 고향인 코루주크와 인접한 곳으로 귤렌이 자신의 신념을 발전시켰다고 알려진 곳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귤렌의 오른팔로 알려져있는 할리스 한치 역시 체포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에 체류하고 있던 한치는 쿠데타 이틀 전 터키에 입국했다.

 앞서 23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용의자들을 기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금할 수있는 기한을 30일까지 연장하는 조치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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