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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종합]SK, 넥센 꺾고 4위 지켜…kt, 삼성 눌러 '0.5 경기차'

등록 2016.07.24 22:12:49수정 2016.12.28 17: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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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4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초 1사 2루에서 NC 8번타자 김성욱이 2점홈런 치고 있다. 2016.07.24.  hgryu77@newsis.com

【서울 인천=뉴시스】김희준 최현 기자 = SK 와이번스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치면서 4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홈런 4방과 선발 윤희상의 호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이번 넥센과 3연전에서 2승을 거둔 SK는 46승째(45패)를 수확, 승률 5할 붕괴를 막았다. 전날 5위 롯데 자이언츠에 반 경기차로 쫓겼던 SK는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4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선발 윤희상은 8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SK 승리에 앞장섰다. 7회초 김민성에 홈런을 맞은 것이 '옥에 티'였을 뿐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윤희상은 이날 호투로 시즌 5승째(3패)를 수확했다. 박희수는 1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쑥스러운 시즌 19세이브째(4승3패)를 챙겼다.

 LG 트윈스에서 SK로 트레이드 된지 정확히 1년째를 맞은 정의윤은 4회말 선제 솔로포를, 6회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여기에 박정권과 최정이 6회 나란히 대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넥센은 선발 김정훈의 뒤를 이어 등판한 마정길이 6회 연이어 홈런을 허용하는 등 1⅔이닝 3실점으로 무너져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타선이 SK 선발 윤희상 공략에 애를 먹은 것도 패인이었다.

 넥센은 이날 패배로 39패째(51승1무)를 당했다.

 넥센 선발 김정훈은 4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2-1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시즌 35승(2무50패)째를 신고하며 9위 삼성과의 격차를 0.5경기차로 좁혔다. 연승 달성에 실패한 삼성은 37승1무51패를 기록했다.

 한국 무대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한 kt 조쉬 로위는 첫 등판(7월19일 한화전 1⅓이닝 8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말끔히 씻어냈다. 그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KBO리그에서의 첫 승(1패)을 가져갔다.

 바통을 이어 받은 장시환과 김재윤은 각각 2⅔이닝과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2타점 결승타를 때린 심우준이 빛났다.

 삼성 선발 투수로 등판한 윤성환은 불법 도박 파문에도 불구하고 7이닝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8승7패.

 한화 이글스는 선발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의 호투와 장단 14안타를 쏟아낸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8-1 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시즌 37승3무47패를 신고하며 6위 탈환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연승이 '4'에서 끊긴 롯데는 43승45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서 멀어졌다.

 한화 선발 파비오 카스티요는 8이닝 동안 안타 4개를 허용하며 1실점을 내주는데 그쳤다. 탈삼진은 7개에 달했고, 총 투구수는 91개였다. 9회말 정대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준 카스티요는 시즌 3승(1패)을 챙겼다.

 김경언이 솔로포를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김태균이 3안타 1타점, 양성우가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4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그는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7패(1승)째를 안았다. 지난 6일 NC전부터 이어진 4경기 연속 패배 기록이다. 롯데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 5안타를 생산하는데 그쳤다.

 두산 베어스는 LG 트윈스를 꺾고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선발 장원준의 쾌투와 닉 에반스의 결승타를 앞세워 LG에 3-2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투수 장원준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11승(3패)을 올렸다. 8회말부터는 정재훈(⅔이닝)-이현승(1⅓이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닉 에반스가 1-1로 맞선 3회 2사 1루 상황에서 결승타를 때리는 활약을 했다. 김재환은 동점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LG 선발로 등판한 헨리 소사는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지만 시즌 5패째(4승)를 안았다.

 타선에선 김용의와 이형종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NC 다이노스는 김성욱의 연타석 투런포 등 홈런 4방에 힘입어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NC는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를 8-2로 꺾었다. 안타는 두 팀 모두 10개를 기록했다. 1패후 2연승을 거둔 NC는 51승30패2무를 신고했고, 2연패에 빠진 KIA는 40승1무48패를 기록했다.

 연타석 2점 홈런을 때린 김성욱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석민은 6회에 솔로포, 9회엔 2점 아치를 그리는 등 3안타 3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NC 선발로 등판한 이재학은 4⅓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는 다음 기회로 돌려야 했다. 승리 투수는 원종현이 됐다.

 KIA 선발 양현종은 이날 삼진 4개를 추가하며 개인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KBO리그 통산 9번째. 하지만 홈런 2방이 뼈아팠다. 5⅔이닝 3피안타 5볼넷 4실점으로 패배를 추가했다. 시즌 5승8패.

 타선에선 강한울이 3타수 2안타, 브렛 필과 김호령이 나란히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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