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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 10개월 만에 회원 10만명 가입

등록 2016.07.28 11:15:00수정 2016.12.28 17: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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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500m 간격으로 4대문안, 신촌, 상암 등 5개 거점지역과 동대문, 용산 인접지역에 '따릉이' 3600대를 추가 마련해 보다 쉽고 편리한 공공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 자전거 5600대, 대여소 450개소 규모로 대폭 확대된다.  사진은 16일 서울광장 ‘따릉이’ 대여소에서 시민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2016.03.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500m 간격으로 4대문안, 신촌, 상암 등 5개 거점지역과 동대문, 용산 인접지역에 '따릉이' 3600대를 추가 마련해 보다 쉽고 편리한 공공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 자전거 5600대, 대여소 450개소 규모로 대폭 확대된다.  사진은 16일 서울광장 ‘따릉이’ 대여소에서 시민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2016.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회원수가 운영 10달 만에 1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대여소가 450곳, 자전거가 5600대로 각각 늘어난다.

 또 다음달부터 장시간 이용자들을 위해 2시간 요금제가 신설되고 9월부터는 기존 보험에 더해 자전거 결함과 상관없이 다친 경우 치료비까지 보장키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따릉이 회원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여의도와 신촌 등 5대 거점에서 본격 운영을 시작한지 10개월여 만이다.

 특히 지난 3월 5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4개월이 채 안 된 시점에서 5만명이 추가로 회원 등록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기준으로 평일 평균 이용 건수는 358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출근시간대(오전 7시~9시)가 416건(11.6%), 퇴근시간대(오후 6시~8시)가 704건(19.7%)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출퇴근을 비롯한 정기적인 교통수단으로 따릉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따릉이 평균 이용시간은 27분이었으며 이동거리는 3.3㎞였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대여소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1번출구 앞으로 하루 평균 대여건수가 123건으로 조사됐다.

 이에맞춰 시는 9월까지 단계적으로 대여소를 450곳, 자전거를 5600대로 확충한다. 지난 21일 현재 따릉이 대여소는 388곳이며 거치대는 4648대를 확보했다.

 우선 여의도와 상암, 신촌, 4대문 안, 성수 등 5대 거점의 대여소를 지난해 150곳에서 이달 말까지 330곳으로 2배 이상 늘린다. 종로와 중구, 서대문, 마포, 영등포, 동대문 등 11개 주변 자치구에도 9월까지 대여소와 자전거를 늘릴 예정이다.

 다만 실제 운영되는 자전거는 전체의 70% 수준인 3900여대 안팎이다. 자전거와 거치대 수가 일대일 비율인 까닭에 거치대 부족으로 자전거를 반납하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아울러 신규 추가지역에는 총 40.2㎞의 자전거도로가 새로 조성된다. 용산(6.1㎞)과 동대문(14.2㎞), 양천(4.2㎞), 영등포(14.7㎞), 종로(1.0㎞) 등 5개 자치구가 대상이다.

 기존 5대 거점에는 주변 신규 추가지역과 연계될 수 있도록 양화로와 마포로 등에 연말까지 10.9㎞의 도심연결 간선 자전거도로가 추가 설치된다.

 한편 '기본 2시간 이용요금제'가 다음달 테스트를 거쳐 첫 선을 보인다. 독점 이용을 막기 위해 1시간 이내 반납하는 시스템이었으나, 1일권에 한해 2시간 이용이 가능하도록 이용 체계를 개선한다. 2시간 이용요금은 지금보다 1000원 저렴한 2000원이다.

 시는 9월19일부터 새로운 보험에 가입해 보장 범위를 확대한다.

 그동안 자전거 결함·하자로 사고를 당할 경우 대인은 최대 1억원, 대물은 최대 3억원까지 손해배상이 됐으나, 자전거 결함과 상관없는 사고는 사망, 후유장해, 입원비, 타인 신체장애, 재물손괴 등에만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됐다.

 그러나 새로 가입한 보험을 통해 치료비까지 보험혜택을 받도록 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따릉이가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 설치하겠다"며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찾아가는 자전거 교실', '자전거 안전 수호단' 등을 운영해 안전한 자전거 인프라와 문화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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