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포츠

[프로야구]'밴 헤켄 호투' 넥센, 이틀 연속 두산 제압…한화, SK에 2연승

등록 2016.07.28 22:44:20수정 2016.12.28 17:26: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 리그' 준플레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넥센 선발 벤 헤켄이 역투하고 있다. 2015.10.13.  dahora83@newsis.com

'뒷심 발휘' NC, 삼성에 역전승…KIA 3연승

【서울=뉴시스】김희준 최현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돌아온 외국인 투수 앤디 밴 헤켄의 호투를 앞세워 이틀 연속 두산 베어스를 물리쳤다.

 한화 이글스는 SK 와이번스에 2연승을 거뒀고, 2위 NC 다이노스는 뒷심을 발휘해 하위권에 처져있는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최하위 kt 위즈와의 3연전을 모두 이겼다. LG 트윈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7월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넥센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넥센은 시즌 53승(1무40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두산은 60승 고지 달성에 실패했다. 59승1무32패.

 지난해 10월1일 한화전 이후 301일 만에 정규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밴 헤켄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그는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품에 안았다.  

 채태인은 3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대니돈은 3안타 2타점 2득점, 고종욱이 3안타 3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선발로 등판했으나 등에 담 증세를 호소해 올 시즌 최소 이닝을 소화했다. 니퍼트는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13승3패.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는 한화가 홈런 세 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때려낸 타선에 힘입어 SK를 12-8로 꺾었다.

 한화는 홈런 세 방을 앞세워 2회말에만 9점을 뽑아냈다. 2회 정근우가 좌월 만루포(시즌 13호)를 쏘아올렸고, 이후 김태균의 투런포(시즌 9호)와 윌린 로사리오의 3점포(시즌 24호)까지 터졌다.

 타선에서 개인 통산 4번째 만루 홈런을 날린 정근우가 4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빛났고, 로사리오도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돋보였다.

 6⅓이닝 6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한화 선발 이태양은 올 시즌 14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2014년 8월 27일 대전 NC전 이후 701일만에 따낸 선발승이다.

 이틀 연속 SK를 제압하며 이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한 한화는 39승째(48패3무)를 올려 7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K는 47패째(47승)를 당했다. SK 선발 박종훈은 2이닝 7피안타(3홈런) 10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8패째(6승)를 떠안았다.

 NC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 9회초 각각 4점, 3점을 올리는 뒷심을 발휘해 9-4로 역전승을 거뒀다.

 2-5로 끌려가던 NC는 8회 1사 만루에서 손시헌이 좌월 만루포(시즌 5호)를 작렬해 역전했고, 9회 박석민의 희생플라이와 김성욱의 적시타, 손시헌의 적시타를 엮어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4타수 2안타 6타점으로 활약한 손시헌이 NC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에릭 테임즈가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박준영은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올해 신인인 박준영의 프로 데뷔 첫 승이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NC 구원투수 원종현은 2014년 4월 23일 문학 SK전 이후 827일만에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53승째(31패2무)를 수확한 NC는 선두 두산을 2.5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삼성은 53패째(38승1무)를 기록, 9위에 머물렀다.

 8회 1사 만루 상황에 등판한 심창민은 ⅔이닝 2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5패째(2승13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의 '국민 타자' 이승엽은 역대 3번째로 14년 연속 100안타 고지를 밟았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펼쳐진 kt와의 경기에서 1회말에만 6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3으로 이겼다.

 kt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3연승, kt전 7연승을 달린 KIA는 43승째(48패1무)를 수확했다. 순위는 여전히 6위다.

 선발 홍건희의 뒤를 이어 등판한 한기주는 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4승째(3패1세이브)를 수확했다.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노수광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불꽃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kt는 53패째(35승2무)를 당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kt 선발 주권은 1회 난조를 보인 탓에 5이닝 7피안타 6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4패째(4승).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류제국의 호투에 힘입어 5-2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38승(1무50패)째를 써냈고, 롯데는 44승46패를 기록했다.

 LG 선발로 등판한 류제국은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9패)를 신고했다. 지난달 26일 넥센전 이후 한 달여 만에 거둔 승리다.

 그는 팀이 5-2로 앞선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진해수(⅔이닝)-이동현(⅔이닝)-임정우(1⅓이닝)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임훈이 4타수 3안타, 이천웅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오지환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4⅔이닝 9피안타 4볼넷 5실점(4자책). 시즌 6승8패.  

 타선에선 김문호가 4타수 2안타, 최준석이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