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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러시아 선수단, 환영 인파 속 리우 공항에 도착

등록 2016.07.29 20:30:41수정 2016.12.28 17: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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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orters cheer as members of the Russian Olympic delegation arrive at Rio de Janeiro International Airport in Rio de Janeiro, Brazil, Thursday, July 28, 2016. (AP Photo/Patrick Semansky)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 선수단이 2016 리우 올림픽이 대최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했다.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TASS)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대표팀 70여명은 29일(한국시간)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를 통해 리우 갈레앙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리우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을 비롯해 수많은 교민들이 자국 국기를 흔들며 러시아 선수단을 환영했다. 대표팀이 출발한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도 열렬한 환송행사가 열렸다.

 앞서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러시아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간판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는 눈물을 훔치며 "러시아 선수단은 스스로 사안에 대해 설명할 기회도 없이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러시아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줘라"고 당부했다.

 알렉산더 주코프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 위원장은 "270여명의 러시아 선수단이 리우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비탈리 무트코 체육부 장관은 "조직적으로 약물 복용을 은폐하거나 지시한 사실이 없다. 올림픽 참가 선수단 규모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며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 387명의 선수들을 내보낼 예정이었지만 육상 등의 종목에서 100명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권을 박탈당했다. 이에 선수 274명을 비롯해 임원 133명 등 총 40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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