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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 군함 동성애 인권운동가 '하비 밀크'로 명명

등록 2016.07.30 10:56:11수정 2016.12.28 17: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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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AP/뉴시스】강덕우 기자 = 미국 해군 군함이 동성애자 인권운동가의 이름을 딴 '하비 밀크(Harvey Milk)' 지어질 계획이다.
 
 29일(현지시간) 레이 메이버스 미 해군장관은 현재 캘리포니아 주(州) 샌디에이고에서 건조되고 있는 6척의 '존 루이스' 급(級) 급유선 중 한척을 'USNS 하비 밀크'로 명명키로 했다고 연방의회에 통지했다.
 
 하비 밀크는 1970년대 동성애자 인권운동가로 당시 공개적으로 자신의 성정체성을 알린 몇 안되는 군인이었다. 그는 1977년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으로 당선돼 캘리포니아 최초 동성애자 시의원으로 이름을 남겼다.

 그는 취임 후  각종 동성애자 인권 보장 조례를 통과하는 데 기여했지만, 1978년 11월 전직 시의원에게 암살돼 동성애 인권 운동의 순교자로 꼽힌다.

 한편 이번에 건조되는 6척의 급유선은 모두 인권운동가의 이름이 붙여질 계획이다.

 첫번째로 완성될 급유선은 존 루이사 조지아 연방하원의원의 이름이 붙여지며, 이 밖에 얼 워런 전 연방대법원장과 로버트 F. 케네디, 루시 스톤, 소저너 트루스 등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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