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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마트폰大戰]베일 벗는 갤럭시노트7…'갤럭시 힘' 이어간다

등록 2016.07.31 09:56:43수정 2016.12.28 17: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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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언팩 초청장

내달 2일 美 뉴욕 언팩서 첫 공개…S7에 이어 갤럭시 쌍끌이 전략 갤럭시 노트7 출시 등 통해 분기 영업이익 '8조원 이상'지속 계획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다음달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언팩(삼성 모바일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첫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는 이달초 발송된 초청장을 통해 갤럭시노트 차기작이 갤럭시노트6을 건너뛴 갤럭시노트7이라고 밝혔다.

 이는 갤럭시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의 숫자를 일관되게 통일하기 위한 것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노트7에는 양 측면이 휘어진 5.7인치 엣지(edge) 디스플레이와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虹彩) 인식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를 암시하듯 초청장에 S펜 16개를 동그랗게 배치해 눈동자와 같은 모양을 연출했다.

 S펜의 필기감, 기능 등을 좀 더 강화하고 방수(防水)·방진, 무선충전 기능도 탑재할 전망이다. 제품 공개를 앞두고 해외 IT(정보기술) 전문매체, 전문 블로거 등을 통해 유출된 노트7의 사진도 모두 이런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전작 갤럭시노트5와 올해 신작 갤럭시S7를 결합한 듯한 사양이 될 것"이라면서 "갤럭시 S7처럼 재료비 원가를 최적화하고 유연한 가격 정책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뉴욕 행사가 열리는 같은 시각 영국 런던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동시에 공개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는 마케팅의 무게 중심을 상반기 갤럭시S7에 이어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7'에 둔다는 방침이다. 갤럭시S7의 마케팅을 통해 노트 제품 판매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도 갤럭시 노트7 출시 등을 통해 분기 영업이익 '8조원 이상'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8일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 2분기 갤럭시S7의 판매에서 갤럭시S7 엣지 모델의 비중이 50%를 상회했다"며 "하반기에도 하이엔드 모델(갤럭시노트7)의 출시와 라인업 효율화를 통해 전년대비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휴대폰 전체 판매량은 전분기(9000만대)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휴대폰 가운데 스마트폰의 비중은 80% 후반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평균판매단가(ASP)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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