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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 동북부 홍수로 최소 52명 사망

등록 2016.07.30 23:14:37수정 2016.12.28 17: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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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AP/뉴시스】인도 남성이 30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폭우로 물에 잠긴 도로에서 가스용기를 나르고 있다. 비하르주(州), 아삼주 등 북동부에는 이날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최소한 52명이 숨지고 수만 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고 정부가 밝혔다. 2016.07.30

【뉴델리=AP/뉴시스】인도 남성이 30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폭우로 물에 잠긴 도로에서 가스용기를 나르고 있다. 비하르주(州), 아삼주 등 북동부에는 이날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최소한 52명이 숨지고 수만 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고 정부가 밝혔다. 2016.07.30

【가우하티=AP·신화/뉴시스】이수지 기자 = 비하르주(州), 아삼주 등 인도 북동부에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최소한 52명이 숨지고 수많은 수재민이 발생했다고 정부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비하르주 네팔 접경 10개 지역에서는 홍수로 익사 사고와 주택 붕괴 사고가 발생해 26명이 숨졌다.

 주정부는 수재민에게 식량 등 필수품을 제공하기 위해 구호센터 35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연방 정부도 국립재해대책반을 운영해 수재민 구호작업을 지원 중이다.

 라지나트 싱 내무장관도 이날 최악의 홍수 피해 지역인 아삼주를 헬기로 둘러보며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이번 홍수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아삼주에서 최소 26명이 숨졌다며 이 지역에 곳곳에서 홍수로 도로가 유실되고 통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아삼주 22개 지구에 발생한 홍수로 180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아삼주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멸종위기 종인 코뿔소 서식지로 유명한 카지랑가 국립공원를 비롯한 여러 야생동물 보호구역의 침수 피해도 심각하다고 전했다. 실제 카지랑가 국립공원에서는 코뿔소 6마리가 익사하고, 다른 보호 지역에서도 코뿔소 1마리가 홍수로 인해 죽은 것으러 전해졌다.

 브라마푸트라 강과 그 지류의 범람으로 아삼주 18곳에서 도로와 고속도로가 유실됐고 송전 철탑이 쓰러졌다. 14곳에서는 침수로 인한 주택 붕괴 사고도 일어났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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