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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안보단체협의회 "사드배치 제3후보지 검토하라"

등록 2016.08.09 13:25:36수정 2016.12.28 17: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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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성주군 안보단체연합회는 9일 "국방부는 하루빨리 지역 민심을 수습하고 5만 군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군 재향군인회, 상이군경회, 전몰유족회 등 12개 안보·보훈단체 회원 200여명은 이날 성주군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결의문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인 성주 성산은 우리의 혼과 얼이 담긴 주산이다. 국방부가 행정 절차를 무시하고 군민과 한마디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드배치 지역을 결정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방부는 대통령이 지시한 제3의 후보지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강진구 상이군경회 성주군지회장은 "매년 보던 성주 군민의 풍경이 사라지고 있다. 우리지역에 사드를 배치한다면 제3지역을 선정하라"고 강조했다.

 김석규 한국자유총연맹 성주군지회장은 "성주지역 안보단체협의회도 지금까지 사드배치 철회에 동참해왔으나 최근 제3의 후보지가 거론됨에 따라 이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다. 나라 없으면 군민도 없다. 군수는 군민을 살릴 최선의 방안을 선택하고 즉시 이행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기자회견은 사드철회 투쟁위원회와 큰 마찰없이 20여분 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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