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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바다서 중국발 저염분수 열흘 넘게 관측

등록 2016.08.25 13:08:03수정 2016.12.28 17: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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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고동명 기자 = 제주 서부 연안에서 관측된 중국 양쯔강에 흘러온 저염분수가 열흘 넘게 지속되고 있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서부 연안에서 지난 13일 관측된 고수온 28~30도, 저염분 26~27psu의 수치가 큰 편차없이 계속 관측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서부지역 안덕 사계에서 한림 귀덕까지 마을어장 내에서는 27~30도의 고수온과 저염분수가 26~28psu 범위에서 관측되고 있다.

 서부 외해 22~40㎞ 해역에서는 30~32도, 23~27psu의 고수온과 저염분수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 23~24일 이틀간 사계~신도마을어장에서 관측된 수치가 앞서 관측된 수치보다 약 1~2psu정도 낮아져 이날부터 예찰을 강화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제주 서부와 남부 120㎞ 해역에 두께 약 8~10m 정도인 24~28psu의 저염수분가 있으나 제주도로 유입되지 않고 북부해역(한반도 남서해안)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일부 양식장은 취수해서 쓰는 해수의 수온 편차가 4~9도로 커 스트레스를 받아 폐사하는 광어와 전복도 늘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저염분수와 정확한 이동경로를 분석하고 상황이 끝날 때까지 예찰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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