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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군, '나토군에 대응' 대규모 육·해군 훈련 전격 실시

등록 2016.08.26 02:59:04수정 2016.12.28 17: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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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군인들이 2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오는 5월 9일 치러질 2차세계대전 승전 71주년 기념 퍼레이드를 앞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 2016.04.29

【모스크바=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군이 육상과 해상에서 전격적으로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육상과 흑해, 카스피해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훈련이 전투태세를 취해온 남부와 서부, 중부 군관구에서 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TV는 긴급보도로서 중화기와 탱크가 이동하고 완전무장한 군인들이 무기고에서 총기를 꺼내는 장면을 방영했다.

 이에 러시아에 인접한 폴란드는 군 작전부서와 정보기관의 수뇌에 즉각 브리핑을 지시하고 러시아군 동향에 대한 감시를 개시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러시아국방부·AP/뉴시스】15일(현지시간) 러시아 보로네시 인근 공군기지에서 열린 시리아 파병군 환영식에서 위병들이 일렬로 늘어선 군인들 옆을 지나가고 있다. 시리아의공군 기지에 파병된 러시아군인과 전투기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철군 지시로 15일부터 복귀하기 시작했다. 2016.03.16

 러시아군 훈련은 공수부대에서 북함대 등 다양한 군병종을 동원해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이번 훈련은 시리아 공습작전을 벌이는 러시아군이 이란의 공군기지를 사용하기 시작한지 1주일 만에,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반도에서 갖가지 파괴활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푸틴 대통령이 비난한 직후 전개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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