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나토군에 대응' 대규모 육·해군 훈련 전격 실시
러시아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육상과 흑해, 카스피해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훈련이 전투태세를 취해온 남부와 서부, 중부 군관구에서 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TV는 긴급보도로서 중화기와 탱크가 이동하고 완전무장한 군인들이 무기고에서 총기를 꺼내는 장면을 방영했다.
이에 러시아에 인접한 폴란드는 군 작전부서와 정보기관의 수뇌에 즉각 브리핑을 지시하고 러시아군 동향에 대한 감시를 개시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번 훈련은 시리아 공습작전을 벌이는 러시아군이 이란의 공군기지를 사용하기 시작한지 1주일 만에,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반도에서 갖가지 파괴활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푸틴 대통령이 비난한 직후 전개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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