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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왜 안 만나줘" 흉기 위협 50대 구속

등록 2016.08.29 09:54:56수정 2016.12.28 17: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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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시스】신대희 기자 = 전남 순천경찰서는 29일 만나주지 않는다며 선배의 전 부인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로 송모(5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45분께 전남 순천시 덕암동 한 길에서 A(43·여)씨와 A씨의 아들 B(21)씨에게 손도끼를 휘두르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뒤 A씨의 승용차를 자신의 SUV 차량으로 들이받은 혐의다.

 또 지난 6일 오후 7시20분께 고흥군 남양면 도로에서 A씨의 통행을 가로막고 흉기로 위협한 뒤 달아나는 A씨의 승용차 범퍼에 흉기를 던져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송씨는 3개월 전 자신이 사회에서 만난 선배와 이혼한 A씨에게 접근해 구애하다 거절당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B씨로부터 '어머니를 괴롭히지 말라'는 말을 듣고 격분해 고의로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송씨는 생활비 명목으로 A씨에게 1000만원을 빌려준 뒤 500만원을 받지 못하자 채권을 빌미로 A씨 모자를 미행해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긴급 신변 보호대상자로 등록, 안전 조치를 지속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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