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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갤럭시노트7 리콜] 다시 살펴본 IT업계 배터리 흑역사

등록 2016.09.02 18:07:25수정 2016.12.28 17: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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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삼성전자가 폭발 논란이 제기된 갤럭시노트7의 전량 리콜을 검토 중인 가운데 2일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한 시민이 갤럭시노트7을 만져보고 있다. 2016.09.0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삼성전자가 폭발 논란이 제기된 갤럭시노트7의 전량 리콜을 검토 중인 가운데 2일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한 시민이 갤럭시노트7을 만져보고 있다. 2016.09.02.   [email protected]

애플 아이폰5도 배터리 문제로 글로벌 리콜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배터리 결함으로 곤욕을 치른 기업은 삼성전자만이 아니다. 과거 애플, LG전자, 소니 등도 스마트폰·노트북 배터리 사고로 큰 시련을 겪었다.

 2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012년 9월부터 2013년 1월까지 팔린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5'의 배터리 글로벌 리콜을 벌였다. 당시 아이폰5는 갑자기 배터리 충전량이 닳거나 전원이 꺼지는 사고가 있었다.

 애플은 해당 아이폰5 이용자에게 배터리를 무상 교체·수리해주고, 유상으로 배터리를 교체받은 경우 비용을 환불해줬다.

 2008년 1월에는 LG전자 Z시리즈 노트북 배터리가 폭발하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배터리 자체의 결함이 아닌 외부 영향으로 결론났다.

 당시 한국전기연구원은 "배터리 폭발이 비정상적인 고온 상태에서 외부 충격이 가해져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배터리가 확보해야 할 '안전 범위(Safety Margin)'를 벗어나는 환경"이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전기연구원 조사 결과에도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자 LG전자는 Z시리즈 모델에 대해 배터리팩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상으로 배터리를 교체해줬다.

【서울=뉴시스】애플은 2012년 9월부터 2013년 1월까지 팔린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5'의 배터리 리콜을 벌였다. 당시 아이폰5 배터리는 갑자기 충전량이 닳거나 전원이 꺼지는 사고가 있었다. 사진은 애플의 아이폰5 리콜 안내문.

【서울=뉴시스】애플은 2012년 9월부터 2013년 1월까지 팔린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5'의 배터리 리콜을 벌였다. 당시 아이폰5 배터리는 갑자기 충전량이 닳거나 전원이 꺼지는 사고가 있었다. 사진은 애플의 아이폰5 리콜 안내문.

 2006년 소니는 배터리 과열과 화재 위험으로 전세계적인 리콜을 벌였다. 소니가 델, HP, 도시바 노트북에 납품한 리튬이온 배터리 10만 여개가 위험군으로 분류되자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 것이다.

 소니의 리콜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에 배터리가 과열됐다는 19건의 보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이중 17건은 화재가 발생해 10건은 재산상 피해를 일으켰고, 두 명의 소비자는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폭발로 리콜에 들어간 국내 첫 패블릿형(태블릿형 스마트폰)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달 19일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혁신성과 판매량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던만큼 업계와 이용자들의 충격은 더욱 크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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