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국 공연·숙박·교통 '공짜·할인'
등록 2016.09.07 10:33:46수정 2016.12.28 17:36:59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을 열흘여 앞둔 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에 제수용품을 구입하러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16.09.04. [email protected]
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포함된 10일부터 18일까지를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주요 관광·문화 시설 할인과 문화·축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은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추석 민생 대책의 하나다. 이는 국민이 명절이라는 시간적 여유 속에서 국내관광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를 위해 다양한 무료입장과 입장료 할인을 비롯해 돈이 들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우리 고장 어떤 행사·프로그램이 있을까?
부산에서는 한가위 맞이 ‘이야기 할배·할매가 간다!’ 원도심 스토리투를 마련했다. 영도다리·용두산·국제시장 등 6개 코스를 스토리텔러와 동행하는 투어다.
대구에서는 아홉 군데에서 민속놀이 등이 열린다. 추석 당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특설무대에서는 한가위 신명한마당이 진행된다.
인천에서는 한복을 입고 시티투어 버스를 타면 무료로 도심을 둘러볼 수 있고, 강원 정선의 정선아리랑시장에서는 아리랑 공연과 함께 떡메치기 등을 만날 수 있다.
광주 시립박물관에서는 14일부터 매일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민속놀이 체험·송편 만들기·달맞이길 밝히는 항아리등 만들기 등 풍물놀이와 사자춤·강강술래 공연이 열린다.
경기도 한국민속촌에서는 18일까지 ‘한가위 좋을씨고’라는 제목의 코믹마당극·민속놀이 공연·태권도 시범은 물론 탈 만들기·페이스 페인팅·길쌈놀이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북 광한루에서는 16일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 경북에서는 추석 당일 보문단지에서 보문호반길 7㎞를 걸으며 달빛공연도 감상하는 ‘보름애(愛)는 보문애(愛)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가 펼쳐진다.
◇추석 기간 볼만한 각 지역 대표 축제
한가위 문화여행주간 할인혜택
전남 여수에서는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이 29일, 광주와 부산에서는 11월까지 비엔날레가 진행된다. 그 외 전국 18개 지자체에서 26개 축제가 마련됐다.
사회복지시설·농어촌 학교·임대주택·교정시설·군부대 등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소외지역·계층을 찾아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도 80회나 준비했다.
국립국악원에서는 15일과 16일의 한가위 별별잔치, 17일 별별연희 공연에 대해서는 소외 계층 무료 초청 공연을 한다.
◇공연·전시·숙박·교통 최대 55% 할인
그동안 명절 연휴 국립미술관과 4대 고궁·종묘·박물관 등은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었으나, 이번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에는 국립시설뿐 아니라 민간시설, 농어촌 체험마을, 스포츠, 교통·숙박으로 폭이 확대된다.
전국 자연휴양림 41곳은 당일 입장객은 공짜로 들어갈 수 있다. 또 추석 당일 프로야구 외야석 입장권은 50% 할인, 영화관에서는 한가위 패키지 등을 10~30%의 할인해 준다.
한복을 입으면 무료 또는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다양하다. 63빌딩의 아쿠아플라넷63, 63아트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주월드·서울랜드·롯데월드는 한복을 입으면 30~40% 할인해준다.
농촌·어촌 체험마을에서도 할인행사를 한다. 농촌마을에서는 체험비 10%와 숙박 20% 할인, 농특산물은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어촌 체험마을에서는 갯벌체험과 갯벌조개잡이 등이 2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숙박이나 교통 할인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베니키아 체인 호텔 숙박료와 굿스테이 시설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엔조이에서는 추석연휴 테마 패키지를 통해 숙박 혜택을 제공하고, 롯데렌터카 전 지점에서는 최대 5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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