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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해임건의됐던 김두관 "與, 협치할 수 있을지 의문"

등록 2016.09.25 10:25:30수정 2016.12.28 17: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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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6.29.  mania@newsis.com

"새누리당, 아무리 청와대 눈치 본다지만…"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본회의 표결 때 새누리당이 강하게 반발한 데 대해 "정반대의 입장이 됐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새누리당에 과연 국민을 위해서 '협력의 정치'를 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노무현정부 행정자치부 장관이었던 당시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후 사임했던 김 의원은 이날 블로그에서 "아무리 청와대 눈치를 본다지만 해임건의안의 당사자였던 나로서는 새누리당이 이렇게까지 나서는 이유를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13년 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의해 역사상 5번째로 해임 건의안이 통과돼 장관직에서 물러났던 나로서는 만감이 교차하는 밤"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정부부처평가에서 1위를 하고 주민투표법·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을 준비하며 한참 일할 시기에 '대학생들이 미군 장갑차를 막아서는 시위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한나라당은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켰고 이제 시작하던 참여정부와 노무현 대통령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나는 사표를 제출하며 스스로 물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국민들께서는 '상어가 해녀를 물면 해수부 장관을 해임하라' '우리집 인터넷이 잘 안 되니 정통부 장관을 해임하라'는 등 수많은 패러디를 통해 한나라당의 부적절한 정치행태를 꼬집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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