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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매킬로이, 투어 챔피언십 역전 우승…'1153만 달러 잭팟'

등록 2016.09.26 08:59:17수정 2016.12.28 17: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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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6일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서 3위에 올랐다. 2016.09.06. (AP=뉴시스)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이랜드)가 연장 접전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매킬로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신고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58타로 라이언 무어(미국), 케빈 채펠(미국)과 연장 4차전 끝에 우승했다.

 페덱스컵 랭킹 6위 자리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매킬로이는 투어 챔피언십 상금 153만 달러를 받았다. 페덱스컵 랭킹을 1위로 끌어올린 그는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를 함께 챙겼다.

 올 시즌 내내 승리와 인연이 없었던 그는 2차 플레이오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2승을 올렸다. PGA 투어 통산 13승째.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 자리에서 라운딩을 시작한 매킬로이는 1번홀(파4)에서의 버디와 2번홀(파3)에서의 보기를 맞바꿨고,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 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써냈다.

 10번홀(파4)과 11번홀(파3)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은 매킬로이는 16번홀(파4)에서 극적인 이글 칩샷을 성공시켰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타를 추가로 줄이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채플이 파에 그치며 먼저 탈락했다. 매킬로이와 무어는 버디로 2차전(18번홀)에 들어갔고, 둘은 여기에서도 파로 동률을 이뤘다.

 17번홀(파3)로 옮겨 치른 3번째 연장전 역시 박빙으로 끝났다. 두 선수 모두 파로 마치며 16번홀로 자리를 옮겼다.

 투온에 성공한 매킬로이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무어가 파에 그치면서 승부가 갈렸다.

 무어와 채플이 공동 2위에 랭크됐고,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이날 하루 동안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4위를 차지했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더스틴 존슨(미국)은 3오버파를 기록하는 부진 끝에 공동 6위(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로 밀려났다. 그는 페덱스컵 랭킹 2위 보너스 300만 달러를 받게 됐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까지 남은 김시우(21·CJ대한통운)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와 신인상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역시 공동 10위로 경기를 마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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