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에 "독도는 일본땅" 자료 상설전시 검토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는 6~9일 부산역 야외광장에서 '찾아가는 독도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수과원 연구원이 촬영한 독도 전경. 2016.09.05. (사진=수산과학원 제공) [email protected]
독도 뿐 아니라 러시아와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쿠릴 4도(일본명 북방영토), 그리고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열도(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등도 전시 자료에 포함될 예정이며, 내년도 전시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산케이는 "북방영토는 러시아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으며, 센카쿠 주변 영해에는 중국 공선이 계속해 침입하는 등 긴장감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관련 자료 전시를 통해 영토주권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증대시킬 것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전시될 자료는 일본이 과거 독도 및 쿠릴 4도 등을 실효 지배했음을 뒷받침하는 해도(海圖) 등을 비롯한 고문서 등이다.
여태까지 관련 자료는 도쿄 고토(江東)구에 위치한 해상보안청 해양정보부의 일부 시설에서 전시돼 왔다. 그러나 자료 공개시간이 평일뿐이고 방문객도 월 100명 정도에 그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통행인이 많은 역 앞 등에 상설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일본 정부는 독도 및 센카쿠 자료 약 200점을 내각관방 홈페이지에 추가 게재했다.
또 지난 2월에는 도쿄 우에노(上野)에서 해도 등의 전시회를 열었으며, 이틀 동안 약 5만명이 방문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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