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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6 국감]국토위, 김포공항 청소노동자 문제 '초점'

등록 2016.09.27 17:50:14수정 2016.12.28 17: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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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위원장이 27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여당 의원들의 불참에서 국감을 시작하고 하고 있다. 2016.09.27.  mani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위원장이 27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여당 의원들의 불참에서 국감을 시작하고 하고 있다. 2016.09.27.  [email protected]

"근속연수와 상관없이 초봉 급여 지급" 질타  성추행 피해자 녹음 파일도 공개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김포공항 비정규직 미화원들의 성추행 폭로와 열악한 임금체계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27일 오후 계속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는 박대성 참고인, 고유화 증인, 손경희 참고인이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4년이든 10년이든 근속연수에 상관없이 초봉에 해당되는 급여를 준다"며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질타했다.

 국민의당 주승룡 의원은 성추행 피해자의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김포공항 청소 용역 업체 지엔지는 성추행과 갑질로 인권유린하는 집단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국회 청소노동자도 정규직이 됐다"며 "김포공항 청소노동자들도 정규직화 할 의사가 없느냐"며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압박했다.

 또 조정식 국토위원장도 성추행 폭로 문제에 대해 "지엔지 자체에서 실태 파악을 하지 않았냐"며 "개인적인 문제로 소송이 진행 중인지만 성일환 사장도 도의적인 책임은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성 사장은 "성추행 문제는 예방이 먼저"라며 "무인 신고 시스템을 구축했고 인터넷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재발할 경우 처벌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손경희 김포공항 청소용역 노조지회장은 "환경노동위 국감에서 성추행은 개인적인 일이라고 한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성 사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또 "초임과 같은 임금을 받고 31년간 근무한 청소 노동자도 있다"면서 사측의 성실한 태도를 주문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정감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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