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운호 뇌물' 김수천 부장판사 재산 동결 청구
【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검찰이 재판 청탁 명목 등으로 정운호(51)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1억8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인천지법 김수천(57·17기) 부장판사의 재산을 동결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지난 23일 김 부장판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에 대한 범죄수익 환수 조치로 1억3100여만원의 추징보전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김 부장판사가 정 전 대표로부터 받은 5000만원 상당의 SUV차량인 레인지로버(2010년식)를 팔지 못하도록 몰수·부대보전을 청구했다.
김 부장판사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검찰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한 뒤 추징보전 결정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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