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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종합]미 뉴저지 통근열차 사고…사망 3명·부상 100명 이상

등록 2016.09.30 00:51:59수정 2016.12.28 17: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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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9일(현지시간) 오전 8시45분께 미국 뉴저지 주 호보컨 터미널에서 열차가 선로에서 벗어나 역내 벽과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열차와의 충돌로 터미널 건물 천장 일부도 무너져내렸다. 출근길 열차를 탔던 시민 100명 이상이 다쳤으며 중상자와 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 트위터) 2016.09.29.

【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州)의 기차역에서 열차가 선로에서 벗어나 역 건물 내부를 들이받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CBS뉴스 등 현지 매체는 경찰을 인용해 이날 오전 8시45분께 뉴저지주 허드슨 카운티 호보컨 터미널에 진입한 뉴저지트랜싯 통근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달리다 역 내부 벽·기둥과 충돌한 뒤 멈춰섰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사고로 출근길 기차에 탔던 시민 최소 3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다. 중상자가 다수 발생해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니퍼 넬슨 뉴저지트랜싯 대변인은 충돌한 열차에 25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정확한 사상자 숫자를 집계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당국 관계자들은 NBC방송에 이번 사고가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저지=AP/뉴시스】29일(현지시간) 오전 열차 사고가 발생한 미국 뉴저지 주 호보컨 터미널 인근에 앰뷸런스가 대기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45분께 뉴저지트랜싯 통근열차가 선로에서 벗어나 승강장으로 돌진했다. 뉴저지트랜싯 대변인은 해당 열차에 25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호보컨 터미널은 뉴욕 맨해튼 도심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주요 역이다. 2016.09.29.

 열차와의 충돌로 기차역 천장 일부가 무너져내리는 등 건물도 심하게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깨진 유리와 철근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사진이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사고 목격자는 현지 라디오 방송 WFAN에 "열차가 멈추지 않고 그대로 돌진했다"며 "승강장을 뚫고 들어와서 매표 구역까지 돌진했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로 호보컨 터미널을 지나는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뉴욕 맨해튼에서 11㎞ 떨어진 호보컨 터미널은 허드슨 강만 건너면 바로 맨해튼 도심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열차와 경전철 등 교통편이 몰려 있다. 매일 5만여명이 이용한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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