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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부산 지하철노조 파업 중단…오후 6시 업무 복귀

등록 2016.09.30 13:57:04수정 2016.12.28 17: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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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 주최로 열린 2차 총파업 총력투쟁대회에 참가한 조합원 3000여 명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은 박근혜 정권의 불법 양대지침 폐기와 성과연봉제 중단, 구조조정 분쇄, 사회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 2016.09.2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 지하철노조가 나흘 만에 총파업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노조는 30일 "오후 6시부로 총파업 투쟁에 참가한 모든 조합원들은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소속 일터로 돌아가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운영에 맡은 바 임무를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도시철도 미남역에서 조합원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파업 중단을 선언하고, 정리집회를 가진 뒤 오후 6시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노조는 사측인 부산교통공사에 오는 10월 6일 오후 3시 노포차량기지창에서 교섭을 재개할 것을 공개적으로 제의했다.

 사측과의 교섭과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10월 21일 2차 파업에 돌입할 것을 노조는 예고했다.

 노조는 "파업 잠정 중단과 교섭 재개에 어떠한 전제 조건도 요구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노사 파국을 막고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를 만들기 위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기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는 이날 오후 5시 예정된 박종흠 사장에 대한 고소장 제출과 각종 법적 대응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법과 원칙이 우선하는 노사관계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부산교통공사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따질 것이다"고 전했다.

 노조는 "부산 지하철 노조의 파업으로 불편을 겪은 부산시민에게 깊이 사과한다"면서 "오후부터 일터로 복귀하는 노조는 파업 나흘 동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없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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