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치

중국 외교부 "한국 사드배치 결연히 반대…필요한 조치 취할 것"

등록 2016.09.30 18:30:15수정 2016.12.28 17:43: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한미 군당국이 30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를 최종 결정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사드 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2016.09.30

【서울=뉴시스】한미 군당국이 30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를 최종 결정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사드 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2016.09.30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한미 군당국이 30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를 최종 결정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사드 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국중앙(CC) TV는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사드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겅 대변인은 또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는 관련국의 안보 관심사를 해결할 수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을 돕지 못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에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사드 배치는 중국을 포함한 역내 국가의 전략 안보 이익을 심각히 훼손하며 지역 전략 균형을 파괴할 것"이라면서 "중국 측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며 국가안전 이익과 지역 전략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한미 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 많이 하길 강력히 촉구하고 중국을 포함한 역내 국가의 합리적인 관심을 직시해 즉시 사드 배치 과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평론 기사를 통해 "사드 배치로 한국의 앞길에는 곳곳이 불구덩이가 생겼다"고 강도높게 경고했다.

 통신은 "주변 국가들과 자국내 여론의 반대에도 불구 한국은 고집대로 사드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사드 배치는 한국의 민의에도 어긋나고 주변국의 전략 안보이익도 훼손하는 행보이며 이미 팽팽한 긴장을 보이는 한반도 정세에 기름을 끼얹는 조치"라고 비난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