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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유권자 62%, 대선 관련 언론보도…"못 믿는다"

등록 2016.10.01 04:10:28수정 2016.12.28 17: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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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헴스테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현지시간) 뉴욕주 헴스테드의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첫 TV 토론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16.09.27

【헴스테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현지시간) 뉴욕주 헴스테드의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첫 TV 토론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16.09.27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과 관련해 미 언론들이 후보들의 발언에 대해 '팩트체크'(사실관계 확인)를 해 보도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언론에 대한 불신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인 라스무센 리포츠는 지난 28∼29일 투표 의사가 있는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언론사들이 편파적으로 팩트체크를 한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29%만이 "언론사의 팩트체크를 신뢰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트럼프 지지자의 88%는 언론사들이 자사의 지지 후보를 돕기 위해 사실을 왜곡한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경우에는 지지자의 59%가 언론사들의 팩트체크를 "믿을 수 있다"고 답했다.

 소속 정당별 언론 신뢰도의 차이도 컸다. 공화당원 79%는 언론사가 사실을 왜곡하기 때문에 믿지 못한다고 답했지만, 민주당원은 40%만이 언론사 보도를 믿지 못한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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