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좋은 분위기 끝까지 갔으면"
흥국생명은 20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시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0(25-11 29-27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홈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흥국생명은 2연승을 달렸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 후 "KOVO컵 대회 이후 기술적인 면보다 분위기를 바꾸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2연승에 대해서는 "이 분위기가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서로 잘 다독이며 선후배가 하나로 뭉치면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2세트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탄 흥국생명은 3세트도 따내며 현대건설에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 러브에 대한 점유율이 높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재영 등 다른 선수들에게 공격을 분산시키며 적절하게 균형을 맞춰 나갈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약점으로 손꼽히는 리베로에 대해서도 입을 열였다.
박 감독은 "매년 리베로가 바뀐다. 이 것은 내 책임다. 지금 리베로 (한)지현이 잘하고 있다.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만약 선수로 돌아간다면 리베로를 하고 싶다" 며 "리베로라는 포지션이 그만큼 매력적이다. 선수들에게도 리베로를 1~2년만 하면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해준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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