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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클린턴과 트럼프, 만찬 때 서로 덕담 나눈 때도 있어"…가운뎃자리 추기경

등록 2016.10.21 22:20:11수정 2016.12.28 17: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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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20일 저녁 대통령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티모시 달런 추기경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아 추기경을 소재로 한 사회자의 농담에 다같이 웃고 있다. 뉴욕 명사 1500명이 초대된 알프레드 스미스 추모재단 만찬은 연례 행사이며 4년마다 대선 때는 양당 후보가 주빈으로 초대된다. 2016. 10. 21.  

【뉴욕=AP/뉴시스】20일 저녁 대통령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티모시 달런 추기경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아 추기경을 소재로 한 사회자의 농담에 다같이 웃고 있다. 뉴욕 명사 1500명이 초대된 알프레드 스미스 추모재단 만찬은 연례 행사이며 4년마다 대선 때는 양당 후보가 주빈으로 초대된다. 2016. 10. 21. 

【워싱턴=AP/뉴시스】김재영 기자 = 20일 저녁(현지시간) 뉴욕의 유명한 자선 만찬에 대통령후보들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를 양쪽에 거느리고 가운데 자리에 앉았던 티모시 달런 뉴욕 대교구 추기경은 "감동할 만한 순간들이 있었다"고 21일 아침 방송에서 말했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라스베이가스 3차 토론회에서 진흙탕 말싸움을 벌인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 연례 만찬에 주빈으로 초대돼 차례로 연단에 올랐으며 거기서 또 가시 돋친 말들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달런 추기경은 이날 NBC '투데이 쇼' 프로에 "만찬 도중 트럼프가 몸을 클린턴 쪽으로 기울이더니 '귀하는 당차고 재주 있는 여성'이라고 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달런에 따르면 이에 클린턴도 "일이 어떻게 되든, 우리는 차후에 협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딜런 추기경은 저녁 만찬 당시에는 트럼프와 클린턴 사이의 자기 자리가 "지구 상에서 가장 차가운 얼음 방석"이라고 '농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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