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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우승후보' CLE-GSW, 개막전 엇갈린 희비

등록 2016.10.26 16:14:57수정 2016.12.28 17: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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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veland Cavaliers' LeBron James dunks against the New York Knicks during the first half of an NBA basketball game in Cleveland, Tuesday, Oct. 25, 2016. (AP Photo/Phil Long)

클리블랜드, 닉스에 완승…골든스테이트는 홈 완패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16~2017시즌 개막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는 삼각편대가 건재함을 과시하며 완승을 거둔 반면, 케빈 듀란트라는 새로운 옵션을 장착한 골든스테이트는 홈에서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론즈 아레나에서 펼쳐진 뉴욕 닉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17-88로 크게 이겼다.

 지난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을 세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3패로 뒤지다 내리 3연승을 거두고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에 앞서 홈구장 천장에 우승 배너를 달았다.

 제임스를 비롯해 카이리 어빙과 케빈 러브 등 우승 주역들에게는 챔피언 반지가 수여됐다. 이를 지켜보는 2만여 홈팬들은 2연패를 염원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제임스-어빙-러브' 삼각편대가 건재한 가운데 전력에 큰 변화가 없는 클리블랜드는 '흑장미' 데릭 로즈와 조아킴 노아, 브랜든 제닝스 등을 영입한 닉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제임스는 32분 가량을 뛰며 19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개막전부터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카이리 어빙(29점)과 케빈 러브(23점)는 손쉽게 득점을 올리며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Golden State Warriors, from left, Andre Iguodala (9), Kevin Durant (35) and Stephen Curry (30) wait during a called foul during the second half of an NBA basketball game against the San Antonio Spurs on Tuesday, Oct. 25, 2016, in Oakland, Calif. (AP Photo/Ben Margot)

 반면, 오프 시즌 동안 FA(자유계약)로 '득점기계' 케빈 듀란트를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골든스테이트는 홈 개막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100-129로 완패했다.

 지난 시즌 73승9패로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 골든스테이트는 야심차게 새 시즌을 시작했지만 예상치 못한 참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경기 내용에서도 우승 후보 다운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엇다. 스몰라인업을 가동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35-55로 샌안토니오에 크게 밀렸다. 장기인 3점슛도 33개를 던져 7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샌안토니오에 빠른 역습을 허용했고, 수비가 허물어지며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듀란트가 27점 10리바운드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효율성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 MVP 스테픈 커리는 10개 시도한 3점슛이 단 3개만 림을 통과했다.

 정신적 지주인 팀 던컨의 은퇴 후 첫 시즌을 맞은 샌안토니오는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35점 5리바운드)와 골밑 기둥 라마커스 알드리지(26점 14리바운드)가 제 몫을 다하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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