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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당선인 문건 "정문헌, NLL 이슈 제기해 대선 기여"

등록 2016.10.26 22:11:13수정 2016.12.28 17: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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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 대한 의혹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했다. 사진은 1979년 6월10일 한양대에서 열린 ‘제1회 새마음 제전’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안내를 받으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2016.10.25. (사진=뉴스타파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 대한 의혹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했다. 사진은 1979년 6월10일 한양대에서 열린 ‘제1회 새마음 제전’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안내를 받으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2016.10.25. (사진=뉴스타파 캡쳐) [email protected]

국가안보라던 NLL 문제, 결국 정치공세 시인한 꼴  최순실, 중국 특사 후보 평가도 받아 봐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작성된 문건에서 정문헌 의원에 대해 "NLL(북방한계선) 이슈 제기 등 대선 때 기여함"이라는 평가가 실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측이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게 끊임없이 제기했던 'NLL 공세'가 국가안보 목적이 아닌 '정치적 공세'였다는 사실이 박 당선인에게 보고된 문건에서 스스로 입증된 셈이여서, '비선 최순실' 파문과는 또다른 정치적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JTBC가 최순실 PC에서 확보한 파일을 분석한 결과, 최순실 씨는 당선인 특사 파견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의 문서를 받아본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월15일 작성된 '중국 특사단 추천 의원'이라는 문서에는 같은 달 22일 중국 특사 추천 의원들의 명단이 적혀 있었다.

 문서에서는 중국을 잘 알거나 외교정책에 밝을 것, 재선 이상의 국회의원일 것, 대선 때의 기여도 등 3가지 항목의 특사 선정기준과 함께 친박계 조원진, 정문헌 의원 두 사람에 대한 경력과 평가가 담겨 있었다.

 특히 문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정문헌 의원에 대한 '대선 기여도' 평가로, 문서에는 "NLL(북방한계선) 이슈 제기 등 대선 때 기여함"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조 의원에 대해서는 "열심히 함"이라는 짧은 평가만 있었다.

 대선 전인 2012년 10월, 정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주장, 이른바 'NLL 논란'이 촉발된 바 있다. 이때문에 정 의원은 유죄가 인정,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는 정 의원의 발언이 캠프 측과 사전조율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두 사람 중 중국 특사단에는 조 의원만 포함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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