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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레일 "전남 무안군 몽탄역서 철도 문화 만끽하세요"

등록 2016.10.28 21:51:12수정 2016.12.28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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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옛 철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철도 마을’로 유명한 전남 무안군 몽탄역에서 열린다.

 코레일 광주본부는 가을 여행 주간을 맞아 오는 29~30일 호남선 몽탄역 철도 마을 일원에서 호남선 철도여행 문화와 철도 마을의 숨겨진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철도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가을 여행 주간 대표 프로그램 공모에서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당선됐다.

 문체부와 코레일(목포역), 전라남도, 무안군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남문화관광재단,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각설이품바보존회, 다도해문화예술교육원 등이 후원한다.   

 축제 프로그램은 철도 문화와 몽탄을 비롯한 철도 마을의 꿈과 멋을 담은 연극, 영화, 음악회, 사진전, 뮤지컬, 시화전, 박물관 운영, 통학 열차 코스프레 행사 등과 추억의 기차 여행과 철도 마을 먹거리 체험, 전통놀이 체험, 철도 마을 문화를 동시에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로 이뤄진다.

 특히, 통학 열차 코스프레는 목포역 맞이방에서 29일 오후 12시40분께 시작해 목포역에서 오후 1시 정각에 출발하는 #1406 무궁화호 열차로 오후 1시17분 도착 몽탄역에 도착할 때까지 열차 안에서도 진행한다.

 이번 축제의 주제인 ‘응답하라! 철도 마을 몽탄으로 가는 통학 열차’와 어울리는 뮤지컬 '통학 열차'는 호남선 통학 열차와 열차가 지났던 몽탄, 사창, 명산, 일로, 임성 등 지역 학생들의 이야기다. 1970~1980년대 열차 통학생들의 에피소드를 엮어 스토리텔링한 작품으로 학창시절 풋풋한 사랑을 회상하게 하고 가난 때문에 혹은 이룰 수 없는 꿈을 찾아 야간 기차에 몸을 싣고 상경했던 시절로 떠나는 추억 여행을 선사한다.

 한편,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는 29일 오후 5시와 30일 오후 2시 관광객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입장권은 철도 문화 축제 행사장 안내 부스와 목포역 여행센터에서 무료로 나눠준다.

 김현구(목포역장) 철도문화축제위원장은 “수도권 관광객이 철도 문화 축제를 체험하고 뮤지컬도 관람할 수 있는 남도강길, 바닷길, 철길 여행 상품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이 뮤지컬처럼 70, 80년대의 진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남도의 예술과 철도 문화를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문화 예술 관광 상품을 만들어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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