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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양산단층 인접한 신불산 케이블카 부적합"

등록 2016.11.10 15:07:34수정 2016.12.28 17: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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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환경운동연합은 10일 울산시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단층과 인접한 신불산은 케이블카 설치지역으로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2016.11.10.  you00@newsis.com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환경운동연합은 10일 울산시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단층과 인접한 신불산은 케이블카 설치지역으로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월 울산 최대 규모의 5.0의 지진에 이어 9월에는 경주 내남에서 5.8의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 지진이 발생해 울산 인근이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양산단층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의 예정지인 간월재와 직선거리가 4㎞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규모가 큰 지진이 날 경우 재앙에 가까운 피해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울산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6㎍/㎥로 20㎍/㎥인 유럽의 세계적인 관광지에 비해 월등히 높아 경관 조망이 확보되지 않는다"며 "케이블카 설치 지역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신불산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복합웰컴센터에서 간월재 구간(2.1㎞)에 상·하부 정류장과 주차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예상 사업비는 580여억 원이며 내년 초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 절차를 마치고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8년 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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