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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낯 보여준 경기 청년해외취업…경기도 "입장 없다", 경경련 "문제 없다"

등록 2016.12.11 11:08:07수정 2016.12.28 1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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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동식 김지호 기자 = 경기도 청년 해외진출 지원사업이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부실했다는 뉴시스의 지적에 대해 경기도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도는 뉴시스의 거듭된 입장 표명 요청에 9일 오후 "해당 사업에 대해 별도의 전문기관을 통해 회계 부분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문제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면서 "부실한 사업 진행 등에 대해선 달리 설명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도는 그러면서 "올해 말 해체되는 경경련 사업비 정산을 진행 중인 만큼 문제가 발견되면 짚고 넘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사업을 직접 수행했던 (사)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경경련)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경경련은 취재 과정에 "캐나다 불법 근로(Under The Table)주장은 EMSB코리아에 확인한 결과, 참가 청년들이 세금 신고를 하지 않으려는 목적에서 그렇게 일했다고 전해들었다"면서 "청년들 스스로 결정한 사안으로 알고 있다"고도 했다.

 취업률 100% 부분에선 "EMSB코리아에서 보내온 보고서를 믿고 취업률 100%로 경기도에 알렸다"면서 "취업률 산정 기준이 없었기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경련 관계자는 "청년들은 연수가 아닌, 취업의 목적으로 캐나다로 떠났기에 EMSB 소속 기관에서 일하지 않아도 취업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했다. 비자도 정상적이었다"면서 "다른 대학 출신의 참가자들은 취업했지만, 유독 특정 학교 출신만 소개해주는 일자리를 걷어차고 취업이 안 된다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일부 참가자가 불만을 품고 나머지 학생을 선동해 수시로 시비를 일으켰고 수차례에 걸친 설명에도 불구,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도 했다. 참가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고 모두 허위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경련과 캐나다 현지에 있는 EMSB코리아는 참가 청년들이 충분히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나, 거부하거나 본인들의 역량 부족으로 취업에 실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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