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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석유화학산업 고도화 박차

등록 2017.01.02 09: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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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국내 화학산업 중심 도시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수출단가 하락, 중국·중동의 설비증대 및 셰일가스 확대 등 대외적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석유화학산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울산은 지난 1967년 3월 22일 우리나라 최초의 석유화학단지로 지정된 이후 2014년 기준 전국 화학산업 총생산액의 32.3%를 차지할 정도로 화학산업을 선도해 왔다.

 최근 몇 년간 유례 없는 저유가와 수출단가 하락, 중국·중동의 설비 증대, 셰일가스 확대 등의 대외적 요인으로 인해 울산화학산업 수출액이 2015년 242억 달러에서 2016년 11월 현재 194억 달러로 감소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위기극복을 위해 시-화학연구소 정밀화학 기술협력 사업, 석유화학 공정고도화 기술개발, 비식용 그린카본 바이오슈가 대량생산 기술개발, 자동차-화학융합산업 기술개발, 화학공정용 촉매 연구개발 및 첨단 센서산업 육성 등 울산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R&D를 추진 중이다.

 최근 사업시행 10주년을 맞이한 시-화학연구소 정밀화학 기술협력 사업을 통해 사업 참여 중소기업 매출액 54%  성장, 개발된 염료를 통한 240억원의 매출 달성하는 등 성과를 냈다.
 
 아울러 제조업 기반과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화학 R&D 인프라를 갖춰나가기 위해 지난 5월 고분자·복합재료 성형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한국분원을 유치했다.

 나노융합 신소재, 에너지환경 신소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전파하기 위한 KIST-UNIST 울산융합신소재연구센터도 설립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 울산화학의 날에 개소한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이오화학 R&D 기능과 생산 기능을 모두 갖춘 곳이다.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바이오화학 제품까지 개발하는 다양한 장비와 연구시스템을 갖춰 국내 바이오화학산업의 미래 산실 역할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석유화학 산업계의 최대 애로사항인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진에 대비해 공정운전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석유화학공정 전담교육기관인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252억원)가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내년 준공 목표로 건립 중이다.

 한국화학연구원 내 분리막소재 표준화 및 공정 실증화 기반구축으로 석유화학·정밀화학·에너지·환경 등 분리막 응용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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